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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서영교-손혜원 봐주기? 충분히 책임 물어…투기 아냐"

등록 2019.01.18 11: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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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교, 법사위원으로서 관행적 행위에 문제"

"손혜원, 투기 목적 아니라고 사실관계 파악"

"향후 국민 공감 못 하는 문제 발생시 단호 조치"

"차기 수석부대표, 오늘 내일 사이 결정할 것"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홍영표 원내대표가 '목포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 의원과 '지인 재판 청탁'에 휘말린 서영교 원내수석부대표에 대한 모두발언을 한뒤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 2019.01.17.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홍영표 원내대표가  '목포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 의원과 '지인 재판 청탁'에 휘말린 서영교 원내수석부대표에 대한 모두발언을 한뒤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서영교 의원과 손혜원 의원에 대해 봐주기 조치가 아니냐는 지적과 관련 "지금까지 확인된 사실관계를 가지고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강남 고용복지센터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 직후 이같이 밝힌 뒤 "앞으로 좀 더 지켜보고 문제가 있으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영교 의원은 단순한 사보임이 아니고 원내수석부대표로서의 소임을 내려놓은 것이다. 거기에 대해 충분하게 책임을 물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당이 사법농단, 사법개혁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높아 그런 조치를 취했다. 앞으로 더 확실하게 사법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 의원은 과거에 법사위원으로서 민원을 받아 관행적으로 했던 것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며 "지금 사법농단에 대해 국민들의 준엄한 기준을 볼 때 비록 사소한 문제라 하더라도 영향을 미치고, 재판 결과가 달라지지 않았다고 해도 그런 일이 있었던 것 자체에 대해 본인이 책임을 느낀다는 차원에서 사퇴를 결심했고 당이 수용했다"고 부연했다.

홍 원내대표는 "손혜원 의원은 언론보도에서 투기라고 규정하나 사실관계를 저희가 쭉 파악해왔다. 현재까지는 투기를 목적으로 그런 일이 발생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면서도 "앞으로 국민들이 공감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하면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차기 원내수석부대표 임명에 대해 "급박한 상황이어서 아직 검토를 못했다. 오늘, 내일 사이에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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