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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일본 정부에 르노-닛산 통합 추진 전달…닛산 반발 예상

등록 2019.01.20 16: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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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 닛산 새 회장도 르노가 지명하겠다는 의향 밝혀

【요코하마=AP/뉴시스】카를로스 곤 회장이 체포된 다음 날인 20일 일본 요코하마에 있는 닛산 자동차 글로벌 본사 앞 모습. 2018.11.20

【요코하마=AP/뉴시스】카를로스 곤 회장이 체포된 다음 날인 20일 일본 요코하마에 있는 닛산 자동차 글로벌 본사 앞 모습. 2018.11.20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프랑스 정부 대표단이 일본 정부에 르노와 닛산자동차의 통합 추진 의사를 전달했다고 20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다.

 르노닛산 연합의 핵심이었던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의 체포로 양사의 대립이 표면화한 상황에서 새로운 연합 경영 체제를 둘러싼 공방이 치열해질 것으로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망했다. 르노의 대주주인 프랑스 정부는 이전부터 양사의 통합을 요구한 반면 닛산 측은 프랑스측 주도의 통합 구상에 반발해왔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 측은 지난 18일 르노와 닛산의 통합 구상을 일본 정부에 전달했다. 아울러 곤 회장의 해임으로 공석이 된 닛산의 새 회장을 르노가 지명하겠다는 의향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는 지주회사 방식으로 경영을 통합하면 르노의 대주주인 프랑스 정부가 신설 지주회사의 대주주가 된다고 전했다. 또 닛산이 이같은 움직임에 강하게 저항할 것으로 예상했다.

프랑스 정부가 15.01%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르노는 현재 닛산 주식의 43.4%를 보유하고 있다. 닛산은 르노 주식의 15%를 보유하고 있다. 르노가 우위에 있는 상호 출자 구조다. 여기에 닛산이 미쓰비시의 지분 34%를 인수하면서 르노·닛산·미쓰비시 컨소시엄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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