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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케리, 파리기후협정 탈퇴 비판…"많은 사람 죽을것"

등록 2019.01.23 06: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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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AP/뉴시스】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중동 평화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는 러시아와 터키, 이란이 오는 23일 카자흐스탄에서 시리아 내전 종식을 논의하는 회담을 공동 주최한다면서 "미국 정부가 참석한다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7.01.16

【파리=AP/뉴시스】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중동 평화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는 러시아와 터키, 이란이 오는 23일 카자흐스탄에서 시리아 내전 종식을 논의하는 회담을 공동 주최한다면서 "미국 정부가 참석한다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7.01.16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존 케리 전 미국 국무장관이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를 강하게 비판했다.

CNBC에 따르면 케리 전 장관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다보스포럼)에서 '우리 바다의 미래'라는 주제의 토론에 패널로 참여해 "대통령의 결정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6월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를 선언하면서 이 협정으로 270만개의 일자리가 위협을 받는 등 미국 경제에 부담이 된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은 이미 이산화탄소를 받이 감축해 협정이 더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케리 전 장관은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그것은 거짓말이다. 나는 미국 대통령이 거짓말을 한 것에 실망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통령은 이것(협정)이 우리에게 부담을 준다고 했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우리는 해야할 일의 최소 수준을 가정한 것이다. 그리고 이제는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 시민들에게 과학에 대한 무지의 부담이 지워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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