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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정부, 세인스버리·월마트 아스다 합병 '제동'

등록 2019.02.21 0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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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오르고 제품 품질 떨어질 수 있어"

【런던=AP/뉴시스】 영국 2위 슈퍼마켓 체인 세인스버리. 2018. 4.30.

【런던=AP/뉴시스】 영국 2위 슈퍼마켓 체인 세인스버리. 2018. 4.30.

【런던=AP/뉴시스】이현주 기자 = 영국 규제당국은 20일(현지시간) 세인스버리와 월마트 아스다의 합병에 대해 가격이 오르고 제품 품질이 떨어져 결과적으로 쇼핑객들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영국 반독점 당국인 경쟁시장청(CMA)은 이날 식품유통업계 2위인 세인스버리와 3위인 월마트 아스다의 합병에 대해 "기존에 제기됐던 우려를 해소하기 어렵다"는 내용의 예비보고서를 공개했다.

당국은 합병을 불허하거나 합병 전 최소한 다수의 점포를 정리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조사 책임자인 스튜어트 매킨토시는 "영국 전역에서 쇼핑객들은 더 높은 가격, 낮은 품질 등 열악한 쇼핑 환경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월링턴=AP/뉴시스】 영국 3위 슈퍼마켓 체인 아스다. 2018. 4.30.

【월링턴=AP/뉴시스】 영국 3위 슈퍼마켓 체인 아스다. 2018. 4.30.

지난해 4월 월마트는 아스다를 세인스버리에 73억 파운드(약 10조6940억원)에 분할 매각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규제당국의 보고서는 현재 국제 사업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려는 월마트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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