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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러가세, 영산줄다리기·대취타···국가무형문화재 공개

등록 2019.02.27 15:27:42수정 2019.02.27 16: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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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제85호 석전대제

국가무형문화재 제85호 석전대제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가무형문화재 3월 공개행사가 창녕, 서울, 제주, 광주에서 열린다. 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문화재재단의 지원으로 놀이·의례·공연 5종목을 선보인다.
 
3월 1~3일 '제26호 영산줄다리기'가 열린다. 경남 창녕군 영산면 대보름축제에서 하던 영산줄다리기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를 지나면서 단절됐다. 1963년 제2회 3·1문화제에서 재현된 후 매년 3·1민속문화제와 연계해 진행되고 있다. 줄의 동쪽과 서쪽은 각각 남성과 여성을 상징하는데, 서쪽이 이기면 그해는 풍년이라는 믿음이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국가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3월11일 서울시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 대성전에서 열리는 '제85호 석전대제'는 공기(孔紀) 2570년을 맞이해 공자를 비롯한 선성과 선현에게 올리는 제사 의식이다. 춘계와 추계로 나눠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上丁日)에 거행된다. 전국 향교에서도 일제히 봉행한다.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는 3월19일 서울 서초구 서초3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다. 조선 시대 군례악 '피리정악 및 대취타'는 일제강점기 일본이 군대를 해산한 후 명맥을 이어나가기 어렵게 됐다. 문화재청은 이를 문화재로 지정해 보호·전승하고 있다. 취악기와 타악기의 조화와 군악병인 악수들의 정렬한 모습에서 군례악의 기개를 엿볼 수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71호 제주칠머리당영등굿

국가무형문화재 제71호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음력 2월에 열리는 '제71호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은 3월20일 제주시 사라봉 칠머리당에서 펼쳐진다. 바람신인 영등할망이 제주 어부와 해녀에게 풍요를 주려고 제주도를 방문하는 음력 2월1일부터 14일까지 영등할망을 위한 환영제와 송별제를 한다. 한국 유일의 해녀굿인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은 제주도 특유의 해녀신앙과 민속신앙이 담겨 있어 다른 지방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이색적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지난달 구제역으로 연기된 행사도 열린다. '제33호 광주칠석고싸움놀이'는 3월 30~31일 광주시 고싸움놀이테마파크 일대에서 진행된다. 고싸움놀이는 주로 전라남도에서 옷고름이나 노끈으로 맨 '고'와 비슷한 형태의 놀이기구 2개를 서로 맞붙여 겨루는 놀이다. 마을사람들의 협동심과 단결력을 다지는 집단놀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6호 영산줄다리기

국가무형문화재 제26호 영산줄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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