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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트럼프 하노이 기자회견…"미국은 영변 해체보다 많이 원해"

등록 2019.02.28 19:4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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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 정상회담 공동합의문 발표 돌연 취소

"北, 영변 해체보다 많은 비핵화할 준비 안 됐다"

"추가적인 비핵화 해야 대북제재 완화 가능할 것"

【하노이(베트남)=뉴시스】고승민 기자 =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이틀째인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2.28.kkssmm99@newsis.com

【하노이(베트남)=뉴시스】고승민 기자 =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이틀째인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리/하노이(베트남)=뉴시스】김지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 "2차 북미 정상회담 합의문이 마련돼 있었지만, 오늘은 합의문에 서명하기 적절치 않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김 위원장과의 단독회담 및 확대회담 이후 JW메리어트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두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 결과로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이날 낮 돌연 합의문 발표를 무산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로 제재 완화 때문에 회담이 이렇게 됐다"며 "북한은 핵 프로그램의 상당수를 비핵화 할 준비가 돼 있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미국이 전면적인 제재 해제는 할 수 없었다"고 협상 결렬 배경을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변이 대규모 시설인 것이 분명하지만 영변의 해체만 가지고는 미국이 원하는 모든 비핵화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영변 핵시설 해체에 동의했지만, 미국은 더 많은 것을 원했다. 추가적인 비핵화가 필요했다"며 "고농축 우라늄 시설 등 기타 시설 해체도 필요했지만, 김 위원장이 그걸 할 준비가 안 돼 있었다. 1단계 수준인 영변 핵시설 해체에만 만족할 수는 없었다"고 전했다.

또 "오랫동안 싸워온 협상 레버리지를 놓칠 순 없다고 생각했다”며 “이렇게 쉽게 제재 완화를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경제적인 잠재력을 감안해 제재 완화를 원하지만, 북한이 추가적인 비핵화를 해야 가능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적인 제재 압박으로 북한을 핵 협상장으로 유도할 계획인지에 대해서는 "제제는 지금도 강력하다. 더 강화할 생각은 없다"며 "북한에 사는 주민이 있고, 그건 저에게도 중요한 사안"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일단 이 관계는 계속 유지하고자 한다.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계속 지켜볼 것"이라며 "어젯밤 김 위원장은 로켓(미사일) 실험, 핵 실험은 안 할 거라고 약속했다. 이를 신뢰하고 또 믿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어쨌든 그 사이에도 우리는 계속 협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모두발언 및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기자회견 모두발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베트남 주석, 총리님께 감사드린다. 하노이라는 아주 훌륭한 도시에 와 있다. 지난 25년 간 베트남에서 많은 경제 발전을 이룬 점에 대해 치하의 말씀과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베트남 국민 모두에게 따뜻하게 맞아줘서 감사드린다.

파키스탄과 인도의 무력 충돌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다. 그리고 또, 이 충돌이 오래도록 지속돼 왔는데 이것을 멈출 수 있을 것 같다. 둘 간의 증오가 쌓여 있다. 우리가 중간에서 중재를 해서 평화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이쪽으로 우리가 관리할 수 있을 것 같다. 베네수엘라 소식도 많이 들었을 것이다. 저희가 물자를 공급하나 쉽지 않다. 누구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나 물자를 보내고 있다. 베네수엘라 국민이 굶어죽고 있다. 지금 현재 그 수장이 물자가 통과되도록 하고 있다. 물자가 가장 필요한 지역에 보내나 쉽지만은 않다.

북한에 대해 말하면 김정은 위원장과 생산적인 시간을 같이 보냈다. 저도, 폼페이오 장관도 합의문에 서명하는 것은 좋은 생각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다. 매우 생산적인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한. 김 위원장은 굉장히 훌륭한 지도자다. 김 위원장은 좋은 인물이다. 우리의 관계는 매우 돈독하다.

하지만 이번에 우리에게는 여러 개의 옵션이 있었고, 우리는 어떤 옵션도 하지 않기로 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살펴보겠다. 매우 흥미로운, 이틀간의 회담이었다. 그러나 회담을 하다 보면 어떨 때는 그냥 떠나야 할 때도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미국 협상팀은 열심히 노력해 왔다. 미국 협상팀과 북한 협상팀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두 정상이 합의한 성과의 큰 진전을 위해 몇주동안 노력했다. 실제로 두 정상이 지난 36시간 동안 만났을 때보다 더 큰 진전을 우리가 만들어내기도 했다.

불행하게도, 미국이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제 생각에 김 위원장은 많은 희망을 가졌다. 저희는 더 많은 것을 할 것을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가 요구한 것을 할 준비가 돼 있지 않았지만, 저는 낙관적이다. 우리 협상팀이 다시 만나서 앞으로 계속 협상해 나가면 좋을 것 같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미 이뤄낸 진전에 대해 긍정적이고 결과가 좋다고 생각한다. 김 위원장과 진전을 이뤘다고 생각하나 그 이상 합의에 이를 수 없었다. 그 합의를 앞으로 몇주 간 내로 이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질의응답

-이번 절차가 어려웠나. 북한이 제재 완화를 요구했나. 그것 때문에 쟁점이 진전이 안 됐나.

 "(트럼프) 바로 제재 완화 때문에 회담이 이렇게 됐다. 북한은 제재 완화, 완전한 제재 해제를 원했다. 하지만 미국은 그 요구를 들어줄 수 없었다. 북한은 핵 프로그램의 상당수를 비핵화 할 준비가 돼 있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미국이 전면적인 제재 해제는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이 점에 대해서 앞으로 작업을 해야겠지만 이번에는 북한의 그런 제안을 들어줄 수 없어서 여기서 회담을 끝냈다. 여러분도 이 문제에 대해서 지난 몇 주간 관심을 가졌을 것이다. 언론의 비판과 달리 미국은 그 어떤 것도 북한에게 양보하거나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절친한 친구다. 그리고 북한은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 막대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믿을 수 없을 만큼의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지켜봐야 한다. 그래서 제재가 문제가 됐다. 북한은 전면적인 제재 완화를 요구했지만 미국은 그런 요구는 들어줄 수 없었다."

-우리가 알기로는 굉장히 복잡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예를 들면 제재 완화 또 비핵화의 정의 등등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가 있었다. 그렇다면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에 대한 비전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이해를 했는지, 그리고 이런 일부 핵시설을 유지하려는 이유를 알고 있나. 또 이것에 대해 허용할 예정인가.

 "거기에 대해 정확하게 지금 말은 못하겠지만 이와 관련된 비전은 있다. 이것이 지난해보다는 그래도 저희와 더 근접했다고 생각을 하고 또 언젠가 여기에 도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일단 이번 회담에서는 저희가 회담을 마무리하고 앞으로 또 추이를 지켜보고자 한다."

-김 위원장이 전면적인 제재완화를 요구하고, 반면 미국은 추가적인 비핵화 조치를 원한다면 이와 같은 간극을 다음 미북 정상회담까지 어떻게 줄일 수 있나.

 "언젠가는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견이 큰 것은 맞다. 미국은 여전히 제재를 유지하고 있다. 북한은 비핵화를 할 준비가 돼 있지만, 미국이 정말 원하는 중요한 비핵화를 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 미국은 북한의 핵 활동 상황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미국은 원하는 비핵화를 북한으로부터 얻어야 한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전례가 있다. 레이건 대통령도 회담을 조기에 종료했던 적도 있었는데 결국에는 미국에게 상당히 유리하게 해결이 된 적이 있었다. 그러면 이번의 경우 (회담 종료가) 대통령의 결정이었나. 김 위원장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했는지 알고 싶다.

 "이게 제 결정이었다고는 말 못하겠다. 의미가 없다. 일단 이 관계는 계속 유지하고자 한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계속 지켜볼 것이다. 어젯밤 김 위원장이 약속했지만 로켓이나 핵실험은 안 할 거라고 했다. 나는 이에 대해서 신뢰를 하고 또 믿는다. 어쨌든 그 사이에도 우리는 계속 협의를 이어갈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도 지금 북한 대표들과 굉장히 좋은 관계를 구축해왔다. 제가 지금까지 아베 총리나 문재인 대통령과 이야기하지는 않았지만 곧 이야기를 할 것이다. 이것은 하나의 과정으로 오늘 우리가 여기서 합의를 체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이번 회담을 마무리를 지으면서 분위기는 어땠나.

 "굉장히 좋았다. 우호적이었다. 그냥 갑자기 일어서서 나온 것이 아니라 우호적으로 마무리 했다. 악수도 했고 서로간의 따뜻함이 있었다. 이런 따뜻함은 계속 유지되기를 바란다. 앞으로 굉장히 특별한 것을 할 수 있는 준비를 갖췄다고 생각한다. 내가 보기에는 이런 문제는 과거에 이미 해결이 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이번에도 굉장히 많은 분들이 과거 정부의 관계자분들이 저한테 이래라 저래라 얘기는 했는데 지난 정부에서 8년 간 아무것도 안하지 않았나. 그래서 어쨌든 우리는 굉장히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마무리했다."

 "(폼페이오 장관) 저도 동의한다. 저도 상대 측과 이야기를 했는데 우리가 좀 더 잘했으면 더 나아갔으면 어쨌든 저희는 우리가 해야 되는 것에 대해서 계속 집중을 했다. 36시간 전보다, 몇 달 전보다 진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잘 하기를 희망했지만 지금까지 어려운 문제를 두고 협의를 해왔고 앞으로도 이를 달성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있다. 굉장히 좋은 분위기로 마무리했다.

-현재 대통령은 김정은의 정치체제와도 다르고 세대도 다르지 않나. 그러면 두 분은 어떤 공통점을 갖고 있나.

 "우리는 서로 좋아한다.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 정치제도는 완전히 다르지만 서로 좋아하고,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시기상조였다고 생각하나. 그래서 서명식을 안 하는 건가. 대략적으로나마 몇 달 뒤 전망을 알려줄 수 있나.

 "언제라도 회담장을 박차고 나올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오늘은 내가 합의문에 서명할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 언론의 비판이 있어도 합의문에 서명할 수 있었다. 실제 합의문도 마련됐었다. 내가 원했으면 100% 합의문에 서명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오늘은 그 합의문에 서명하기 적절치 않다고 생각했다. 올바른 결정을 내린게 맞다고 생각한다."

-김 위원장과 비핵화에 대해 어떤 선택 방법에 대해 논의했나.

 "여러가지 방법을 논의했다. 비핵화는 굉장히 중요한 일이고 굉장히 중요한 단어다. 또 굉장히 많이 사용하는 단어가 됐고 많은 사람들이 사실 그 의미를 모르지만 나에게는 자명하다. 핵무기를 없애야 된다는 것이다. 사실 북한 같은 경우에는 좋은 위치에 있고 러시아와 중국 옆에 있다. 한국도 있다. 바다도 있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북한에는 굉장히 크나큰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 그래서 북한은 앞으로 크나큰 경제 대국이 될 가능성이 있다."

-8개월 전 싱가포르에서 '6개월 이내 성과가 없으면 재고해야 된다'고 말했었다. 김정은이 미사일 숫자를 늘렸다고 보는가. 핵물질 생산을 더 늘렸다는데 대통령에게 더 압박이 됐는가.

 "인공위성을 통해 북한의 핵 활동을 감시하고 있다. 각각 이견이 있긴 하지만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언론에서는 ‘충분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비판할 거다. 지금은 많은 국가들이 지금 제재 등과 관련해서 연루가 돼 있다. 유엔과 여러 나라들, 또 러시아나 중국이나 다른 국가들과도 외국이 협력하고 있다. 한국도 관여돼 있다. 대단히 중요한 당사국이다. 일본도 주요한 당사국이다. 동맹국들의 신뢰를 저버리는 결정은 안하려고 한다. 강력한 파트너십을 감안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영변 핵시설을 폐기할 용의가 있었나.

 "김 위원장은 핵시설을 해체할 준비가 돼 있었지만, 전면적인 제재 완화를 원했다. 하지만 나는 그 요구를 들어주는 게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나와 폼페이오 장관, 또 미 행정부 내부 차원에서 많은 논의를 했다. 말한대로 영변이 대규모 시설인 것이 분명하지만 이것의 해체만 가지고는 미국이 원하는 모든 비핵화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김 위원장은 영변 핵시설 해체에 동의했지만, 미국은 더 많은 것을 원했다. 추가적인 비핵화가 필요했다. 당시 언급은 안했지만 고농축 우라늄 시설, 아니면 기타 시설 해체도 필요했다. 근데 김 위원장이 그걸 할 준비가 안 돼 있었다. 그래서 1단계 수준인 영변 핵시설 해체에만 만족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또 오랫동안 싸워온 협상 레버리지를 놓칠 순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렇게 쉽게 제재 완화를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물론 나도 북한의 경제적인 잠재력을 감안해 제재 완화를 원한다. 그러나 북한이 추가적인 비핵화를 해야 가능할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 우리에게는 (비핵화) 일정표와 순서가 있다. 영 그 자체가 물론 중요한 것은 맞지만, 영변 핵시설을 해체한다고 해도 그 외에도 미사일 시설과 핵탄두 무기 시스템 등이 남아 있다. 여러 가지 요소에 대해서 북한과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핵목록 신고도 마찬가지다."

-미국이 대북 제재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가. 예를 들면 북한의 CVID가 있어야 제재 완화를 다 해주는 건가.

 "지금 명확하게 말하기는 어렵다. 협상과 관련된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도 그렇지만 다른 나라들도 그렇게 한다면 북한에 대해 경제적으로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 일본, 한국, 중국, 특히 중국 같은 경우 잠깐 말하지만 우리가 뭔가 특별한 것을 할 준비가 돼 있다. 아무튼 나는 항상 이러한 협상을 할 때 필요하면 협상을 마무리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핵 실험이 다시 재개될까.

 "김 위원장은 이제 실험을 그만하겠다고 했다. 로켓 실험, 미사일 실험은 안 하겠다고 했다. 핵과 관련 실험 안하겠다고 했다. 그렇게 말하니까 우리가 지켜볼 수 밖에 없다."

-중국이 지금까지 어떤 역할을 했나.

 "북한으로 들어간 물자 중 93%가 중국을 통해 들어갔다. 중국은 가장 큰 역할을 한다. 북한의 지도자는 그 누구로부터 명령받지 않는다. 물자가 중국을 통해 가서 중국의 영향력이 크고 도움을 준다. 러시아도 도움을 주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유리천장을 깨고 남북관계를 개선했는데 어떤 메시지를 보낼 건가.
 
 "저는 문 대통령을 굉장히 좋아한다. 저희는 좋은 관계다. 하지만 저는 거의 모든 정상들과 좋은 관계 갖고 있다. 문 대통령과 곧 대화할 예정이다. 제가 가장 먼저 전화드릴 분이고, 현재 상황과 어떻게 할지에 대해 말할 거다. 문 대통령은 이 합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많은 지원을 했다. 감사하다."

-앞으로 북한과의 관계 개선에 중국을 어떻게 활용할 건가.

 "중국이 매우 도움이 됐다. 시 주석은 훌룡하고 존경받는 지도자다. 특히 아시아에서 존경받고있다. 우리도 많이 도와줬다. 최근 저희 둘이 통화했다. 많은 도움을 국경지대에서 줬고, 북한에 대해 일반적으로 많은 도움을 줬다. 더 많이 도와줄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도 많은 도움을 줬다."

-김정은 위원장과 다음 회담을 약속 했나.

 "하지 않았다. 일어나면 일어나고 아니면 아니다."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나. 한국과 군사훈련 재개는 어떻게 하나.

 "군사훈련은 포기했다 오래전에. 할 때마다 1억달러 비용을 줘야하기 때문이다. 많은 폭격기가 괌에서부터 와야 하고, 바로 옆이라고 했는데 바로 옆이 7시간이다. 수억 달러짜리 폭탄을 사용하고 간다. 저희가 수억달러 군사훈련 위해 사용하는데 마음에 들지 않고 불공정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이 더 지원해줘야한다고 생각한다. 보호하기 위해 하는 거라 더 지원해야 한다. 물론 훈련은 재밌지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굉장히 비용을 초래하는 건 사실이다. 수억달러를 군사훈련에 사용하는데 이 금액을 나중에 받지도 않는다. 엄청나게 많은 돈을 다양한 부유한 국가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데 그 국가는 스스로 보호할 예산도 있다. 옳지 않다. 예전에 이 문제를 다룬 사람이 없었는데 저는 문제를 제기한다. 1000억달러는 지난 2년 간 나토를 통해서 아낄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런 협상을 많은 국가와 진행할 예정이다."

-하노이회담에서 오토 웜비어 얘기도 했나.

 "그 주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거기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지 않았다. 웜비어 가족을 잘 알고있고 훌륭한 사람들이 끔찍한 일을 겪었다. 너무 안 좋은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한다. 알겠지만 인질들을 다시 돌아오도록했다. 어쨌든 끔찍한 일이다. 다른 인질들은 건강했는데 웜비어는 안 좋았다. 이에 대해 언급을 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이러한 일을 허용했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수용 캠프는 안 좋은 곳이고, 안 좋은 일이 일어날 수도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 김 위원장이 직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김 위원장은 몰랐다고 했고 이를 믿는다."

-북한 핵 사찰에 대한 논의를 김 위원장과 했나.

 "사찰은 준비됐다.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일정표를 정한 것은 없다. 핵시설의 소재를 미국이 파악하고 있다.  성공적인 사찰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여전히 북한과 미국과의 관계가 향후에 미국과 베트남의 관계와 같이 될 거라 생각하나.

 "네, 아주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 일본과도 좋은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 무역협상이 시작되고 있고, 수백만대의 차량을 수입하고 있었는데 이건 미국에게 공정한 상황이 아니다. 3개월 전에 협상을 시작했고, 미국에게 좋은 협상을 이끌 것이다."

-차기 회담이 곧 이뤄지나.

 "빨리 열릴 수도 있고, 오랫동안 안 열릴 수도 있다. 빨리 열렸으면 하지만 오래 걸릴 수도 있다. 장담은 못 한다. 오늘 딜을 할 수 있었지만, 제 마음에 완벽하게 드는 딜이 아니었을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도 저도 만족스럽지 않은 딜을 합의하느니 제대로 하기 위해 안 했다."

-어느 시점에서 합의를 못 이룰거라 생각했나.

 "북미가 나눈 이야기는 지금도 그렇고 계속해서 긍정적이었다. 사실 북미는 외교 역사상 가장 터프한 언어를 사용했지만 이후에는 우호적인 관계로 바뀌었다. 그전엔 그만큼 터프한 발언이 없었을 것이다. 이전 대통령들이 이 문제를 해결했어야 했지만 해결이 안 됐다. 오바마 행정부는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 뭔가 이뤄졌어야 했는데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북한 지도자가 어느 시점에 협상 테이블로 와서 우리가 원하는 조치를 취할지 모른다고 했는데, 미국은 제재를 강화시켜서 북한에 압력을 가할 건가.

 "거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 제제는 지금도 강력하다. 더 강화할 생각은 없다. 북한에 사는 주민이 있다. 그것도 저에게도 중요한 사안이다. 제 태도가 많이 변했던 이유는 김 위원장을 잘 알게 돼서다. 제재에 대해서 지금 얘기하고 싶지 않다. 한중일 위해서도 그렇다. 시 주석과도 이야기를 했는데, 시 주석은 많은 존경을 받는 지도자지만 바로 옆에 핵 보유국이 있는 것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 시 주석도 이 문제를 해결하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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