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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오늘부터 서울형 고교학점제 본격 추진

등록 2019.03.03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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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서울 지역 고교에 개방형 선택교육과정 실시

학교-강사 매칭하는 강사 채용 종합 안내 시스템 구축

연합형·거점형·온라인형으로 학생 선택권 확보할 예정

【홍성=뉴시스】= 지역연계공동교육과정 온양여고 물리실험 수업 장면. 서울시교육청은 올해부터 서울형 고교학점제를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홍성=뉴시스】= 지역연계공동교육과정 온양여고 물리실험 수업 장면. 서울시교육청은 올해부터 서울형 고교학점제를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2022년 고교학점제 도입에 앞서 서울시교육청이 서울형 고교학점제를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서울시교육청은 3일 서울 지역 고등학교에 개방형 선택교육과정을 전면 실시한다고 밝혔다.

개방형 선택교육과정은 학생들이 과목 선택을 자유롭게 하고 자신의 진로와 희망에 맞춘 교육과정을 만들수 있도록 지원하는 단위학교 교육과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일반고와 자율고 중 263교를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연구, 선도학교를 운영해왔다. 서울시교육청이 146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44%가 개방형 선택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책임 의식 성장과 학습 동기 부여가 기대된다고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전 학년에 걸쳐 개설 및 미개설 과목을 전수조사하고 수요자 요구를 파악해 현장에 맞는 정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부교육감을 추진단장으로 하는 고교학점제 추진단도 구성한다.

특히 올해 연합형 80과정, 거점형 59과정, 온라인형 4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개별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교과목은 학교 간 협력에 의해 공동으로 운영하는 연합형 교육과정으로 지원한다.

거점형 교육과정은 지역별로 거점학교를 정해 특색있는 교과목이나 과정을 개설하면 여러 학교의 희망 학생들이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온라인 수업을 개설해 진행하는 온라인형 교육과정도 도입한다.

서울시교육청은 과목 개설로 인한 학교와 강사의 미스매치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강사 채용정보를 수합해 종합 안내하는 '소인수과목 강사 채용 일괄 안내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자체편성한 36억원의 예산으로 올해 1학기 강사 채용을 위한 비용을 신청한 67개교에 강사비를 지원한다.

과목 수 확대로 발생하는 공간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50개교에 꿈담 학습카페를 구축했으며 2021년까지 매년 약 40개교에 꿈담 학습카페를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서울형 고교학점제 운영을 통해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핵심 역량을 지닌 인재를 양성하고 학교 구성원의 요구를 바탕으로 함께 만들어 가는 교육과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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