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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이하 난임女도 시험관아기 성공률 높아"

등록 2019.03.04 11:08:02수정 2019.03.04 11: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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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차병원, 시험관아기 시술 199명 분석

"난소기능 40세 기점 급격히 저하"

【서울=뉴시스】차의과대학교 분당 차병원 난임센터 송인옥 교수팀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난소기능(AMH·항뮬러관호르몬) 수치가 0.1~0.2ng/ml로 매우 낮은 난임 여성 199명을 대상으로 시험관아기 시술을 통한 임신 성공률을 분석했다. 2019.03.04.(사진= 차병원 제공)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차의과대학교 분당 차병원 난임센터 송인옥 교수팀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난소기능(AMH·항뮬러관호르몬) 수치가 0.1~0.2ng/ml로 매우 낮은 난임 여성 199명을 대상으로 시험관아기 시술을 통한 임신 성공률을 분석했다. 2019.03.04.(사진= 차병원 제공)[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난소기능이 저하된 여성이 시험관아기 시술을 할 경우 40세 이전에 하는 것이 40세 이후보다 임신 성공률이 3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차의과대학교 분당 차병원 난임센터 송인옥 교수팀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난소기능(AMH·항뮬러관호르몬) 수치가 0.1~0.2ng/㎖로 매우 낮은 난임 여성 199명을 대상으로 시험관아기 시술을 통한 임신 성공률을 분석했다. 

보통 난소나이 측정에 활용되는 AMH는 난소 속 미성숙 난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수치가 높을수록 난소 안에 배란될 난포들이 많다는 의미다. 평균적으로 20대 여성은 AMH 4~5, 35세 이상은 3.0 이하, 40대에는 1.0에 가까운 수치를 보인다. 이때 AMH 수치가 0.2ng/㎖이라면 폐경기에 가까운 수준의 난소기능저하군으로 분류된다.

송인옥 교수팀의 분석 결과 난소기능이 저하된 여성의 임신 성공률은 40세를 기점으로 급격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40세 이하에서는 29.2%, 40~43세 8.9%로 40세 이전에 시술하는 것이 40세 이후 보다 임신 성공률이 3배 이상 높았다. 

 송 교수는 “결혼이 늦은 경우 서둘러 병원을 찾아 난소기능 검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난소 기능이 떨어져 있더라도 희망을 버리지 말고 빨리 임신을 시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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