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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찾은 황교안…권양숙 "아방궁 맞는 것 같다" 농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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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3-05 22:21:15
방명록에 "통합과 나라정신 깊이 기억할 것"
권 여사 예방…盧대통령 10주기 이야기 나눠
'5·18 폄훼' 규탄하는 진보단체 기습 시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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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시스】박영태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지도부가 5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후 방명록을 쓰고 있다. 2019.03.05.

since1999@newsis.com
【김해=뉴시스】유자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5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통합 행보를 이어갔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5시30분께 한선교 사무총장, 이헌승 비서실장, 조경태 최고위원, 추경호 전략부총장 등과 함께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이어 방명록에 '대통령님의 통합과 나라 사랑의 정신, 깊이 기억하겠습니다'라고 남긴 뒤 권양숙 여사를 30분간 비공개 예방했다.

황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노무현 대통령님의 통합과 나라 사랑의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됐다"라며 "(노 전 대통령은) 우리 사회에서 현안들이 있었는데 한미FTA, 해외 파병 등 이런 문제들을 통해 갈등들을 해소하신 것을 기억한다"고 떠올렸다.

민경욱 대변인은 황 대표는 권 여사를 만난 자리에서 노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 행사 준비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민 대변인은 권 여사가 정치권에 입문한 황 대표에게 "이 어려운 일을 어떻게 하시렵니까"라고 말했고 황 대표는 웃으며 "걱정했는데 만나 뵈니 건강을 유지하셔서 다행이다"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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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시스】박영태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5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후 방명록에 "대통령님의 통합과 나라 사라랑의 정신, 깊이 기억하겠습니다."라고 남겼다. 2019.03.05.since1999@newsis.com
권 여사는 또 황 대표에게 거실, 침실, 서재 등을 소개한 뒤 "집 규모가 애매해서 둘러볼 곳은 없고 그냥 살림하고 있기에는 애매한 크기다"라고 말하며 "그래도 참 친환경적으로 잘 지은 집이다. '아방궁'이 맞는 것 같다"라고 농담을 건네 참석자들이 모두 웃었다고 민 대변인은 전했다.

황 대표는 권 여사에게 "대통령이 계셨던 그대로 보존하는 게 제일 좋은 것이다"라고 말했고 "계속 건강하십시오. 틈틈이 드십시오"라며 권 여사에게 홍삼을 선물했다.

'5·18 폄훼' 소동을 규탄하는 일부 진보단체들이 기습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적폐청산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등 소속 20여명은 봉하마을에서 '5·18 망언 너희가 괴물이다' '5·18 망언 자유한국당 정신차려' 등의 글귀가 적힌 피켓을 들고 물의를 일으킨 의원들의 징계를 촉구했다.

황 대표가 도착하자 이들은 피켓을 들고 황 대표를 줄곧 따라다니며 "망언 의원들 징계하라" "한국당은 해체하라"라고 외쳤다. 이들은 참배 중에는 관계자들의 제지로 시위를 자제했고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다.

황 대표는 취임 첫날인 지난달 28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이승만·김영삼·박정희·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바 있다. 이날 봉하마을 방문 역시 통합 행보의 일환이다.

황 대표는 민생 행보도 이어갔다. 오전에 서울 남대문 시장을 방문했던 황 대표는 오후 7시께 창원 반송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나 고충을 청취했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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