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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해상자위대 소류급 잠수함 1척 추가 인수...19척으로 확충

등록 2019.03.20 14: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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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해상자위대 소류급 잠수함 1척 추가 인수...19척으로 확충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해상자위대는 4000t급 최신예 소류(そうりゅう)급 디젤 잠수함 1척을 추가로 인도받으며 보유 잠수함이 19척을 늘어났다고 지지(時事)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가와사키(川崎) 중공업이 건조한 신형 잠수함 '쇼류(しょうりゅう)"가 지난 18일 해상자위대에 정식으로 인계됐다.

이로써 2021년도 말까지 잠수함 22척 체제를 확보할 예정인 해상자위대는 19척의 잠수함을 보유하게 됐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중국 잠수함과 군함이 동중국해에서 오키노토리시마(沖ノ鳥島) 등 일본의 서태평양 근해까지 진출하고 있다"며 "억지력을 높이는 측면에서 잠수함 전력은 한층 중요해졌다"며 이번 쇼류 인도의 의미를 강조했다.

소류급으로는 10번함인 쇼류는 전장 84m에 배수량 2950t, 수중 배수량은 4200t으로 승조원이 65명이다. 장시간 잠행 가능한 공기불요체계(AIP)를 탑재해 소음이 적으며 하푼 미사일도 탑재한다.

수중을 20노트(약 37km)로 항행할 수 있으며 560억엔(약 5673억원)의 건조비를 투입했다.

AIP 탑재 잠수함은 시스템과 정비가 복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 해상자위대는 쇼류를 마지막으로 미쓰비시 중공업이 건조 중인 '오류(おうりゅう)'부터는 효율 좋고 급속 충전이 가능한 리튬이온 전지를 장착한다.

오류는 세계에서는 처음으로 리튬이온 전지를 탑재해 차세대 잠수함으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오류는 2020년 취역할 예정이다.

일본은 잠수함 보유 척수를 종전 16척에 22척으로 늘리기로 했으며 노후 잠수함을 순차적으로 세계 최고 성능의 디젤 잠수함 가운데 하나라는 평가를 받는 소류급으로 교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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