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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불]생필품 긴급 공수…기업들 이재민 후방 지원(종합)

등록 2019.04.05 18: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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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밥·라면·물 등 기업 도움 이어져

【고성(강원)=뉴시스】김병문 수습기자 = 5일 오전 강원 고성군 천진초등학교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에서 봉사자들이 텐트를 설치하고 있다. 2019.04.05. dadazon@newsis.com

【고성(강원)=뉴시스】김병문 수습기자 = 5일 오전 강원 고성군 천진초등학교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에서 봉사자들이 텐트를 설치하고 있다. 2019.04.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기업들이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강원 고성군·속초시 주민을 위해 5일 긴급 구호 물품을 보내는 등 이재민과 소방관, 자원봉사자를 후방 지원하고 있다.

이마트는 강원 소재 점포인 속초·강릉·동해점을 중심으로 이재민에게 즉석밥·라면·물·화장지 등 2000만원 이상 생필품을 긴급 공수했다. 또 동해시 등 인근 지역에서 속초시로 자원봉사 가는 인원에게 1만명 이상 마실 수 있는 커피와 녹차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마트24 역시 이재민과 화재 진화에 앞장선 소방관을 돕기 위해 이날 새벽 긴급 물류 차량을 편성했다. 라면·치약과 칫솔세트·화장지·초콜릿 등 1000만원 상당 구호 물품을 오전 중 전달했다.

롯데그룹도 발 벗고 나섰다. 롯데유통사업부문은 전날 산불 발생 직후 지난해 4월 행정안전부·전국재해구호협회와 체결한 재난 긴급구호 민관협력 업무협약(MOU)에 따라 긴급 구호 협력 체계를 즉시 가동했다.

우선 재해·재난 발생을 대비해 사전에 제작해둔 이재민 대피소용 칸막이 텐트(3~4인용) 180여동과 담요·속옷 등 생필품 구호 키트 400세트를 지원했다. 또 롯데 유통망을 활용해 피해 지역과 가장 가까운 세븐일레븐 강원 물류센터에서 생수·컵라면·즉석밥·통조림·물티슈 등 2000명분 식료품을 지원했다.
【서울=뉴시스】5일 새벽 대형 산불을 피해 강원도 속초 청소년 수련관으로 대피 온 이재민들이 담요를 덮고 잠을 청하고 있는 사이 한 주민은 휴대폰으로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2019.04.05. (사진=강원일보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5일 새벽 대형 산불을 피해 강원도 속초 청소년 수련관으로 대피 온 이재민들이 담요를 덮고 잠을 청하고 있는 사이 한 주민은 휴대폰으로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2019.04.05. (사진=강원일보 제공) [email protected]


농심은 신라면, 육개장 사발면 등 컵라면 제품 2만 개를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속초시청에 전달할 계획이다.

삼양식품도 라면과 우유 등을 지원한다. 강원도청과 피해지역 등을 조율해 라면 1000박스, 스낵 200박스, 우유 1만5000개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CJ제일제당도 구호 물품을 보내기로 했다. 산불 지역 피해 정도 등을 고려해 물품과 규모 등을 검토하는 중이다. 즉석밥류와 생수·간식류 등을 피해 지역에 지원할 전망이다.

GS리테일은 생수·컵라면·간식·화장지·은박매트 등 생필품 1000인 분을 긴급 지원했다.

BGF리테일은 강원도 물류센터에 보관 중인 응급 구 호세트와 함께 2000여만원 상당의 생수·라면·생활용품 등 구호 물품을 가장 많은 대피 인원이 발생한 고성군으로 긴급 수송했다.

응급 구호 세트는 전국 듀 곳(파주·함양)에 보관돼 재난 발생 시 이재민 등에게 전달되고 있다. 제주도·강원도 등 도서∙산간 지역 등 일부 구호 사각 지역에서는 BGF리테일의 물류센터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

세븐일레븐도 속초·고성 지역에 있는 2개 대피소에 생수·라면·초코바·즉석밥 등 2000명 분량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SPC그룹은 파리바게뜨 빵 3000개와 SPC삼립 생수 3000개를 고성군과 자매 결연한 경기 성남시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전달했다. 구호 물품은 산불로 인해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과 피해 복구 작업에 참여하는 소방관·자원봉사자 등에게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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