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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머 美 민주 상원 원내대표 "무어·케인 연준 이사 부적격"

등록 2019.04.10 06: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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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허먼 케인 전 공화당 대선 예비후보를 신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후보로 지명했다고 CNN과 월스트리트(WSJ) 등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2014년 6월20일 워싱턴에서 열린 신앙자유연합(FFC) 행사에서 연설하는 케인 전 후보의 모습. 2019.04.05.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허먼 케인 전 공화당 대선 예비후보를 신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후보로 지명했다고 CNN과 월스트리트(WSJ) 등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2014년 6월20일 워싱턴에서 열린 신앙자유연합(FFC) 행사에서 연설하는 케인 전 후보의 모습. 2019.04.05.


【로스앤젤레스=뉴시스】류강훈 기자 = 척 슈머 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이사로 지명한 스티븐 무어 해리티지 재단 연구원과 허먼 케인 전 갓파더스 피자체인 최고경영자(CEO)가 부적격자라고 말했다.

슈머 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무어와 케인이 연준 이사직을 맡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슈머 대표는 "연준은 통화정책을 다뤄야 하고, 정치적이지 않아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두 이사 후보가 부적격자인 이유를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정치적 성향을 같이 하는 인물로서 대통령의 뜻을 그대로 반영할 것이란 지적이다.

무어는 보수성향의 경제학자이지만 '트럼프 아첨꾼'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으며, 케인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이사장을 지냈고, 2012년 공화당 대선 경선에 나섰다가 성추문으로 밀려났다.

앞서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를 선택하든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CNBC가 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과반수가 상원에서 이들 두 이사 후보를 인준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응답자의 60%는 무어를 인준하면 안된다고 했고, 응답자의 53%는 케인을 인준하면 안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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