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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트리폴리서 로켓공격…최소 4명 사망

등록 2019.04.17 1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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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안보리 '리비아내전 휴전결의안 논의'

【서울=AP/뉴시스】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통제권을 놓고 서부 통합정부(GNA)와 동부 군벌 리비아국민군(LNA)이 충돌했다. 사진은 유전 시설을 방어하고자 배치된 LNA 전투원.2019.04.09

【서울=AP/뉴시스】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통제권을 놓고 서부 통합정부(GNA)와 동부 군벌 리비아국민군(LNA)이 충돌했다. 사진은 유전 시설을 방어하고자 배치된 LNA 전투원.2019.04.09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폭격이 발생해 최소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리폴리 비상기구 대변인은 이날 트리폴리 도심에서 폭발음이 들렸으며 이번 포격으로 최소 2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지역 방송에 이번 공격으로 최소 4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지난 4일 리비아 동부 군벌 리비아국민군(LNA) 세력은 트리폴리 점령을 위한 공격을 시작해 트리폴리 남부지역인 아부 살림을 장악하고 있다.

이 지역은 수도 트리폴리와 국제공항 사이에 있는 길목으로 LNA와 서부 통합정부군(GNA)이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요충지로 알려져 있다.

통합정부군은 이날 "LNA가 민간이 거주 지역에 로켓을 발사했다"고 비난했지만, LNA는 "이번 포격은 자신들과 관련이 없다"며 정부군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날 격화되고 있는 리비아 내전사태에 대해 양측간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 채택을 논의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4일 LNA 공격 개시 이후 현재까지 최소 174명이 숨지고 75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2011년 카다피 정권 붕괴 이후 혼란에 빠진 리비아는 지난 2014년부터 동부 군벌 LNA와 서부 군벌 GNA 정권으로 갈라져 세력다툼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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