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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원, 흥덕구청사 건립·장례식장 심사 "숙고해야"

등록 2019.04.30 17: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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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청주시의회 변종오, 임은성, 김미자, 김현기 의원(왼쪽부터).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청주시의회 변종오, 임은성, 김미자, 김현기 의원(왼쪽부터).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청주시의회의원들이 30일 흥덕구청사 건립 재검토와 장례식장 영업신고수리 심사 숙고 등을 촉구했다.

도시건설위원회 김현기(자유한국당·아선거구) 의원은 이날 열린 42회 임시회 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흥덕구청사 건립계획 전면 재검토를 요청했다.

김 의원은 "흥덕구청사는 설계공모 당시 지하 1층, 지상 5층, 건축 전체면적 1만8129㎡ 규모에서 지상 6층, 건축 전체면적 1만4174㎡로 약 4000㎡를 줄여 공사하고 있다"라며 "행정수요를 고려하면 늘어나도 시원치 않을 청사 규모가 줄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이어 "인구가 적은 상당구청사보다 대지면적은 32%, 건축 전체면적은 27% 작게 계획하고 있다"라며 "늘어나는 행정수요를 감당할지 의문이다. 설계를 변경해 앞으로 청사 이용에 지장이 없도록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상당구 17만9925명, 흥덕구 26만950명이다.

행정문화위원회 임은성(더불어민주당·마선거구) 의원은 장례식장 영업신고수리의 심사 숙고를 촉구했다.

임 의원은 "서원구 분평동과 미평동에 장례식장 개설 추진으로 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라며 "장례식장이 들어서면 특성상 교통 혼잡과 안전문제 등 건축법상 공공복리 증진 목적보다 인근 주민의 공익상 피해가 훨씬 크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청주지역 9개 장례식장 가운데 상당구 2곳, 청원구 3곳, 서원구 4곳으로 전체의 45%가 서원구에 몰려 있고 추가로 들어서면 절반이 넘는다"라고 덧붙였다.

임 의원은 장례식장의 과다 개설도 제기했다.

그는 장례식장개설반대주민협의회 조사 자료를 들어 "최근 3년간 사망자 수가 하루 평균 11명인 반면 빈소 수는 56개"라며 장례식장의 과도한 영업신고 수리를 지적했다.

이 밖에 도시건설위 변종오(민주당·카선거구) 의원이 농업용 농수로의 철저한 안전관리를, 행정문화위 김미자(한국당·비례대표) 의원이 특례시 지정에 힘을 모을 것을 촉구했다.

청주시의회는 이번 42회 임시회를 4월22일부터 이날까지 9일간 일정으로 진행해 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동의안 등 20여 건의 의안을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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