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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군부 "하르툼 시위대 피습, 장교 1명 사망"

등록 2019.05.14 08:41:46수정 2019.05.14 09: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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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불명 무장 세력이 공격했다고 발표

시위대, 군부에 권력 민간이양 요구 시위

【하르툼( 수단) = AP/뉴시스】알바시르 대통령 축출에 이어 군부의 민간 권력이양을 요구하고 있는 수단 시위대가 2일 수도 하르툼 거리에서 군사위원회를 상대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 시위대는 12일 군사령부 앞에서 연좌 농성을 하던 중 무장세력들의 공격을 당해 부상했고 현장에 있던 군 장교 1명이 사망했다.

【하르툼( 수단) = AP/뉴시스】알바시르 대통령 축출에 이어 군부의 민간 권력이양을 요구하고 있는 수단 시위대가 2일 수도 하르툼 거리에서 군사위원회를 상대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 시위대는 12일 군사령부 앞에서 연좌 농성을 하던 중 무장세력들의 공격을 당해 부상했고 현장에 있던 군 장교 1명이 사망했다. 

【서울=뉴시스】차미례 기자 = 수단 임시 군사위원회(TMC)는 13일(현지시간) 전날 수도 하르툼에서 농성 시위를 벌이고 있던 현장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장 그룹이 공격을 가하면서 군 장교 1명이 죽고 3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민간인 부상자도 여러명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수단 의사협회는 이 날 시위대가 군대와 충돌하면서 최수 수 십명의 시위대가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그  중 8명은 하르툼 시내의 군사령부 앞에서 아직도 진행 중인 연좌 시위 현장에서 다친 것이라고 덧붙였다.

13일 인터넷에 돌아다니고 있는 동영상에는 하르툼 시내에서 타이어와 나무에 불을 붙여 도로를 봉쇄하고 있는 시위대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또 다른 동영상은 "신속지원부대"(Rapid Support Forces )란 이름의 준 군사조직원들이 시위대를 강제해산하는 광경을 보여주고 있다.

수단 의사 협의회는 지난 해 12월부터 오마르 알-바시르 대통령 축출 운동에 앞장 섰던 수단전문직협회의  산하 조직이다.  이들의 시위는 결국 군부가 바시르를 축출하는 결과를 초래했지만,  지금은 군부에게 신속한 민정 이양을 촉구하면서 아직도 거리 시위를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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