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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차관, 스위스行…"세계적 관점서 재난안전관리 강화"

등록 2019.05.14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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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위험 경감 글로벌 플랫폼 국제회의 참석…국가성명서 발표

UNDRR 특별대표 면담…中 응급관리부와 재난협력회의 정례화

행안차관, 스위스行…"세계적 관점서 재난안전관리 강화"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류희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차관)이 14일 스위스행(行) 비행기에 오른다. 국제 사회의 재난위험 경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행안부에 따르면 류 차관은 이날부터 17일까지 4박5일 간의 일정으로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한다.

그는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과 스위스 정부가 공동 주최하는 '제6차 재난위험 경감 글로벌 플랫폼 회의'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하게 된다. 

이 회의는 재난안전 분야 최대 규모 국제회의로, 2015년 세계재난경감회의에서 채택된 재난위험 경감 글로벌 전략(센다이프레임워크)의 효과적 이행방안을 논의해오고 있다.

올해는 '지속 가능한 포용 사회를 만들기 위한 재난으로부터의 복원력 강화'를 주제로 열리며, 전 세계 190여 개국 재난관리기관 고위인사와 국제기구 수장 등 4700여명이 참가한다.

류 차관은 15일(현지시간) 각국 정상 및 장·차관들과 함께 '각료회의'에 들어간다. UNDRR이 채택한 2015~2030년 재난위험경감 기본전략 등 국제사회에서 채택한 전략들과 이를 이행하기 위한 각국의 정책이 조화롭게 추진된 모범사례를 공유·논의할 예정이다.

16일(현지시간)에 열리는 '국가 공식성명'에서는 센다이프레임워크 이행을 위해 우리나라가 추진해 온 지난 2년 간의 노력과 성과를 회원국들에게 소개한다.

또 UNDRR 특별대표와 양자면담을 갖는다.

중국의 재난관리기관인 응급관리부 부부장과의 면담도 예정돼 있다. 면담에서는 한중 재난 협력회의 정례화를 골자로 한 '재난관리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류 차관은 "올 4~5월 최악의 강원 산불과 경기 군포 강남제비스코 화재를 성공적으로 진압할 수 있었던 것은 과거의 뼈아픈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견고한 통합적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했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관점에서 재난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가야 할 때다. 이번 출장이 세계 각국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마련하는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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