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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신시내티 상대로 '원정 징크스' 깰까

등록 2019.05.18 1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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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AP/뉴시스】LA 다저스 류현진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LA 다저스 류현진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LA 다저스 류현진(32)이 '원정 첫 승' 사냥에 나선다.

류현진은 오는 20일(한국시간) 오전 2시10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시즌 6승이자, 원정 첫 승 도전 무대다.

류현진은 올해 5승1패 평균자책점 1.72의 눈부신 성적을 내고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8이닝 이상을 소화하면서 24이닝 무실점 행진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뛰어난 활약에도 아직 원정 첫 승은 챙기지 못했다.

올 시즌 류현진이 거둔 5승은 모두 안방에서 수확했다. 홈 5경기에 등판해 5승무패 평균자책점 1.22를 기록했다. 37이닝을 던지는 동안 삼진 38개를 솎아내고, 볼넷은 단 1개만 허용하며 '무적'의 모습을 보여줬다.

원정에서는 3경기에 나와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2.93에 그쳤다. 원정 성적이 나쁜 편은 아니다. 그러나 홈에서 전승 행진을 펼쳤다는 점을 떠올리면 아쉬울 수밖에 없다.

시즌 첫 원정 등판이었던 지난달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는 왼 내전근 통증으로 1⅔이닝 2실점 뒤 자진 강판했다. 부상 후 복귀전이었던 지난달 2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는 5⅔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는 8이닝 1실점의 역투를 펼쳤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에도 홈 9경기에서는 5승2패 평균자책점 1.15로 강세를 보였다. 원정 6경기에서는 2승1패 평균자책점 3.58로 다소 주춤했다. '원정 징크스'를 털어내기 위해서라도, 시즌 첫 원정 첫 승을 수확하는 것이 중요할 수 있다.

류현진이 원정 첫 승을 낚기 위해서는 팀 타선도 힘을 내야 한다. 다저스 타선은 올 시즌 홈보다 원정에서 다소 약한 모습을 보인다. 홈 25경기에서 타율 0.269, 43홈런, 138타점을 기록하는 동안 원정 20경기에서는 타율 0.238, 27홈란 90타점을 거뒀다.

류현진은 신시내티전에 통산 6경기에 등판해 3승2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했다. 신시내티 타선은 올 시즌 팀 타율 0.219에 그친다. 그러나 44경기에서 63홈런을 때려낸 만큼 방심할 수는 없다.

에우제니오 수아레스는 가장 경계해야할 타자로 꼽힌다. 수아레스는 44경기에서 타율 0.270, 13홈런 31타점을 기록했다. 데릭 디트리치와 제시 윙커도 각각 10홈런, 9홈런을 때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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