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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개성공단 설비로 의류 생산해 수출…외화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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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5-23 10:02:53
미국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
"중앙 허가 받고 개성공단 설비 옮겨가"
"南측 기업인 방문 당장 허용할 수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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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가 개성공단 입주기업 108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경영환경 및 전망조사'를 발표, 응답 기업의 76.9%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해 '중단 이전 대비 악화했다'고 답했고, 9.3%는 '사실상 폐업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구 개성공단기업협회 사무실. 2019.04.16.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이 지난해부터 개성공단 내 설비를 무단으로 이전해 임가공 의류를 생산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3일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개성공단에서 옮겨온 설비로 생산된 임가공 의류는 밀수를 통해 중국에 넘겨진 다음 일본과 유럽으로 수출, 외화벌이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주재 북한 무역일꾼은 RFA에 "개성공단 설비를 옮겨서 의류를 가공하는 회사는 평안북도 동림군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 있으며, 벌어들이는 외화수입이 짭짤하다"며 "남조선에서 개성공단 설비를 점검하러 들어온다면 몰래 이전한 개성공단 설비를 제자리에 반납하고 외화벌이 사업도 중지되겠는데 평양에서 어떻게 조치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또 "국가무역회사들은 중앙의 허가를 받고 개성공단 설비를 다른 지역으로 옮겨 임가공 의류 업체를 신설하거나 증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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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시스】김선웅 기자 = 3일 경기 파주시 문산읍 도라산 전망대에서 개성공단이 보이고 있다. 2019.04.03. mangusta@newsis.com
평안북도의 한 소식통은 RFA에 "중앙에서는 앞에서 개성공단 재개를 촉구하면서 뒤에서는 남조선기업들이 개성공단에 두고 간 의류제품과 전자제품을 중국으로 밀수출해 절반 값으로 처분했다"며 "그것도 모자라 개성공단 설비까지 무단으로 이전해 외화벌이에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그러면서 "남조선기업들이 개성공단에 들어온다면 공단설비들이 없어진 사실이 밝혀지게 될 것이고, 우리가 망신당할 처지에 놓여 있다"며 "당국이 남조선기업인들의 개성공단 방문을 당장은 허용할 수 없을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jiki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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