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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내무장관 "유람선 침몰사고 수색·조사 총력" 약속

등록 2019.06.01 10: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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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르 장관, 진영 행안부 장관 앞으로 서한 보내

진영 "구조활동 지원, 후속조치 적극 협조" 답신

정부 파견 신속대응팀·긴급구조대 총 49명 가동

【부다페스트(헝가리)=뉴시스】추상철 기자 = 31일 오전(현지시각)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현장에서 대한민국 신속대응팀이 헝가리 구조대원과 함께 실종자 수색작업을 위해 현장을 둘러본 후 돌아오고 있다. 2019.06.01.   scchoo@newsis.com

【부다페스트(헝가리)=뉴시스】추상철 기자 = 31일 오전(현지시각)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현장에서 대한민국 신속대응팀이 헝가리 구조대원과 함께 실종자 수색작업을 위해 현장을 둘러본 후 돌아오고 있다. 2019.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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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샨도르 핀테르 헝가리 내무부 장관이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한국인 탑승 유람선 침몰사고와 관련, 실종자 수색 작업과 사고 원인을 조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외교부는 1일 "핀테르 장관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이번 사고 상황을 설명하고 피해자 가족에 대한 위로를 표명하면서 실종자 수색과 사고원인 조사에 총력을 기울일 것임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에 진 장관은 답신에서 "우리 긴급구조대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사망자 수습과 시신운구 등 후속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전날 현장 지휘를 위해 헝가리에 도착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페테르 시야르토 헝가리 외교부 장관과 핀테르 내무부 장관을 각각 만나 우리측 요청사항을 전달했다.

실종자 수색 등 사고 대응을 위해 파견한 신속대응팀과 긴급구조대는 1일 0시 현재 총 49명이다.행정 업무와 통역 등을 담당하는 외교부 직원을 비롯해 긴급구조대, 경찰, 법무·관세 전문가, 국가정보원 직원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구조, 가족지원 등 임무를 수행 중이며, 현지 상황에 따라 사고대응 인원을 증가해 나갈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부다페스트=AP/뉴시스】대한민국 긴급구조대가 31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현장에 도착해 현지 관계자들의 안내로 주변을 살피고 있다. 2019.05.31.

【부다페스트=AP/뉴시스】대한민국 긴급구조대가 31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현장에 도착해 현지 관계자들의 안내로 주변을 살피고 있다. 2019.05.31.


특히 구조자와 실종자 가족에 대한 현지 심리치료 지원을 위해 관련 전문가 파견을 검토 중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한편 다뉴브강에서 지난 30일 오전 4시5분(현지시간 29일 오후 9시5분) 한국인 33명이 탑승한 유람선 '허베이아니'호가 크루즈선과 충돌, 침몰한 사고로 현재까지 7명이 사망했고, 7명이 구조됐으며, 19명이 실종된 상태다. 

침몰 참사가 발생한 지 나흘이 지났지만 다뉴브강 현장에선 구조 인원과 수색 범위를 늘리고 있음에도 한 명의 실종자도 찾지 못해 피해자 가족이 애를 태우고 있다.

최근 폭우로 다뉴브강 수위가 높아져 유람선 인양과 수색작업이 답보상태라 내주 월요일에야 수색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다페스트(헝가리)=뉴시스】추상철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1일 오후(현지시각)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현장에서 대한민국 정부 신속대응팀을 격려하고 있다. 2019.06.01.   scchoo@newsis.com

【부다페스트(헝가리)=뉴시스】추상철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1일 오후(현지시각)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현장에서 대한민국 정부 신속대응팀을 격려하고 있다. 2019.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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