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메르켈, "G20 정상회의에서 세계안보 현안 해결 어려워"

등록 2019.06.26 22:58:2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브뤼셀=AP/뉴시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메르켈 총리는 "브렉시트 합의문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결정했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영국의) 새로운 총리가 선출되면 이를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6.22.

【브뤼셀=AP/뉴시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메르켈 총리는 "브렉시트 합의문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결정했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영국의) 새로운 총리가 선출되면 이를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6.22.

【베를린=AP/뉴시스】김재영 기자 =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오사카 주요 20국(G20) 정상회의 개최를 이틀 앞둔 26일 분쟁과 갈등 해결과 관련해 오사카 정상회의에 큰 기대를 하고 있지 않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이날 연방 하원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면서 메르켈 총리는 G20 정상회의가 본 모임과 따로 열리는 여러 양자 회담 등을 통해 안보 정책 사안이 해결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총리는 참여국들은 이런 포맷에 "너무 많은 짐을 실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안보 관련 중요 사안들의 신속한 해결을 시도하거나 기대하지 말라는 뜻이라고 할 수 있다. 메르켈 총리는 정상회의의 초점은 아직도 10년 전 금융위기에 따른 경제 사안에 맞춰져 있다고 덧붙였다.

메르켈 총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해결할 수 없는 해외 정책 문제에 대해 G20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으리라는 환상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G20는 2008년부터 정상회의급으로 격상되었으며 올 정상회의는 9회 차다. 메르켈 총리는 2005년부터 총리직에 있었다.
 
오사카 정상회의는 28일(금)과 29일 열린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