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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KAI, 국립항공박물관에 'T-50''KC-100' 기증

등록 2019.07.05 13: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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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항공박물관, 내년 상반기 개관

항공역사 품은 비행기 13대 실물 전시

【서울=뉴시스】KAI가 개발한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서울=뉴시스】KAI가 개발한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국토교통부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현재 건립 중인 국립항공박물관에 'T-50 골든이글'과 'KC-100 나라온' 비행기 두 대를 기증하기로 하고 지난 4일 KAI 사천공장에서 기증협약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T-50은 KAI가 자체 개발한 초음속 고등훈련기로, 우리나라가 세계 12번째 초음속 제트기 개발국, 6번째 수출국이 된 계기를 만들었다. KC-100은 최초로 국제인증을 받은 민간 항공기다.

이번 기증은 국립항공박물관 내에 우리나라 항공 역사에서 의미가 있는 비행기 13대를 실물로 전시키로 한 계획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전시에선 임시정부 비행학교 훈련기였던 J-1, 안창남의 비행기 '금강호', 공군 첫 전투기 '우스탕'도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서울=뉴시스】국내 최초로 국제인증을 받은 민간항공기 'KC-100'

【서울=뉴시스】국내 최초로 국제인증을 받은 민간항공기 'KC-100'


여명소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T-50과 KC-100은 군수와 민수를 대표하는 국산 비행기로 오늘날 대한민국의 기술력과 항공기 제작 수준 역량을 보여준다"며 "박물관에 꼭 필요한 전시물"이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김조원 KAI 사장은 "우리 항공 역사에 중요한 의미가 있는 비행기를 국립박물관에 기증해 영구 보전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국립박물관은 내년 상반기 개관할 예정이며 항공 분야 전시뿐 아니라 비행훈련체험, 항공레포츠체험, 항공전문 도서관 등의 시설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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