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문 대통령 하림 방문...“국가균형 발전 모범기업... 식품산업 육성 지원”

등록 2019.08.20 16:59:4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김홍국 회장 “미래 최고 유망산업 식품산업에 과감한 투자”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전라북도 익산시 망성명 (주)하림 본사를 방문해 하림그룹의 농식품 분야 대규모 투자와 일자리 창출 현황을 보고받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전라북도 익산시 망성명 (주)하림 본사를 방문해 하림그룹의 농식품 분야 대규모 투자와 일자리 창출 현황을 보고받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서울=뉴시스】박미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전북 익산에 위치한 하림 본사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하림그룹의 투자현황 등을 청취하고 닭고기 가공공장을 둘러봤다. 문 대통령이 식품산업 현장을 찾은건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보에는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도 동행했다.

문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하림은 대부분의 대기업과 달리 인구 30만이 안되는 익산에 본사를 두고 있다”면서 “수도권 집중화 속에서 오히려 지역 소도시에 있는 본사를 확장하며, 국가균형발전에 새로운 모범이 돼줬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시기에 전북의 중점산업인 식품산업에 민간기업이 과감한 선제 투자를 한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식품산업에 대한 여러분의 애정과 노력이 이런 비상한 시기에 투자확대라는 결실로 나타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지역 주민과 함께 성장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최근 식품산업은 간편가공식품(HMR), 팻푸드와 같은 고부가가치 분야를 중심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축산·가공도 확산되고 있고 이러한 식품산업 혁신의 과정에서 ‘사료-축산-가공-제조-유통’ 전 분야를 아우르고 있는 하림이 중심적인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격려했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이날 ‘푸드 트라이앵글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특화발전과 일자리창출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김 회장은 “식품산업의 전통과 공공 인프라가 잘 갖춰진 전북 지역에 8,800억원을 투자해 ‘하림푸드 트라이앵글’을 조성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2,0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식품산업은 미래 최고 유망산업인 만큼 식품산업의 비전 공유와 함께 과감한 투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이 같은 농식품 분야 투자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생태를 만드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투자계획 보고가 끝난 후 문 대통령은 닭고기 가공공장을 둘러보고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힘써 준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문 대통령이 찾은 하림은 전북 익산에서 닭고기 전문기업으로 출발해 곡물유통, 해운, 사료, 축산, 도축가공, 식품제조, 유통판매라는 식품의 가치사슬(Food Chain) 전 과정을 통합관리하는 글로벌 푸드&애그리비즈니스(Food & Agri biz) 기업이다.
 
하림그룹은 하림푸드 트라이앵글 조성사업을 진행 중으로 이를 통해 2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공유 주방’ 개념의 종합식품단지인 ‘하림푸드 콤플렉스’는 4년여의 사전 준비단계를 거쳐 2018년 2월 착공했으며, 2020년부터 단계적 완공과 동시에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림푸드 콤플렉스는 현대인의 식생활 패턴에 부응하는 가정 간편식(HMR)과 천연 베이스 소스 및 천연조미료, 즉석밥 등을 생산한다. 하림그룹이 기존 축산육류 전문그룹에서 종합식품서비스 그룹으로 확장해나가는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