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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청, 대입제도 개편안 논의…"공정성·투명성 강화해야"

등록 2019.09.06 1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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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유은혜 부총리, 이광호 靑 교육비서관 등 참석

당정청 "작년 대입제도 보완할 필요 있어" 한목소리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동북아역사재단에서 열린 '일제 식민지 피해 실태와 과제 공동 심포지엄'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09.04.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동북아역사재단에서 열린 '일제 식민지 피해 실태와 과제 공동 심포지엄'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09.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6일 비공개 당정청 회의를 열고 현행 대학 입시 제도의 공정성을 높일 수 있는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민주당에 따르면 당정청은 이날 오전 여의도 모처에서 모여 학생부종합전형 등 대입 제도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조 후보자 가족을 둘러싼 논란의 차원을 넘어 대학입시 제도 전반을 재검토해 달라"고 주문한 이후 처음 하는 당정청 회의다.

당에서는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 조승래 의원, 서영교·신경민 등 교육위 소속 의원들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광호 청와대 교육 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조 간사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대입 제도에 대한 공정성이나 투명성에 대해 의심되는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참석자들 간에 작년에 발표한 대입 제도를 보완할 필요성이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고 말했다.

개선 방안으로는 자기소개서나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축소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 부총리는 지난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숙명여자대학교(숙명여대)에서 열린 '대학 내·주변 1인 가구 밀집 지역 안전을 위한 업무협약'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미 지난해 발표한 내용에 자소서나 학생부를 대부분 축소·단순화시켰다"며 "그 부분을 더 보완할 수 있는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종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일 방안을 최우선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올해 초 주요 업무 보고를 하면서 최우선 과제로 설정한 바 있다"며 "이미 검토한 내용들을 중심으로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해 곧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당정청은 오는 18일 정례 회의에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추가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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