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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 제주 최근접…시속 41㎞ 속도로 통과 중

등록 2019.09.07 02:24:49수정 2019.09.07 04: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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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향해 북진…오전 6시 전남 목포 부근 진출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 한반도를 향해 빠르게 북상 중인 6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서귀포항에 미리 대피한 선박들이 불을 밝히고 정박해 있다. 2019.09.06. woo1223@newsis.com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 한반도를 향해 빠르게 북상 중인 6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서귀포항에 미리 대피한 선박들이 불을 밝히고 정박해 있다. 2019.09.06.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 제13호 태풍 '링링'이 제주도에 최대 근접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7일 새벽 2시 태풍 '링링'이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서쪽 약 10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하면서 제주도에 최대 근접했다. 태풍은 중심기압 950헥토파스칼(h㎩), 최대풍속 초속 43m인 강도가 강한 중형 태풍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태풍은 현재 제주도 서쪽 해상을 시속 41㎞의 속도로 통과하고 있으며, 이후 한반도 서해상을 향해 북진해 이날 오전 6시 전라남도 목포시 서쪽 약 12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 링링이 제주도에 최대 근접해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일부터 7일 새벽 1시20분까지 주요 지점별 누적 강수량 현황은 한라산 윗세오름 260㎜, 사제비 257.5㎜, 어리목 213㎜, 북부지역 제주(건입동) 74.5㎜, 남부지역 서귀포 56.3㎜, 동부지역 성산 44.3㎜, 서부지역 고산 39㎜ 등이다.

【서귀포=뉴시스】강경태 기자 = 7일 새벽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대정119센터 앞 도로에서 강풍에 신호등이 부러져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에 나서고 있다. 2019.09.07. (사진=제주 서부소방서 제공) photo@newsis.com

【서귀포=뉴시스】강경태 기자 = 7일 새벽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대정119센터 앞 도로에서 강풍에 신호등이 부러져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에 나서고 있다. 2019.09.07. (사진=제주 서부소방서 제공) [email protected]

또 같은 기간 주요 지점별 최대 순간풍속(초속)이 지귀도 36.5m, 윗세오름 36.2m, 고산 33m, 새별오름 33.2m, 마라도 30.9 등 초속 30~40m로 매우 강하게 불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제주도에 가장 근접하고 있어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고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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