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독일 "이탈리아 입항 구조된 난민 25% 수용할 수 있어"

등록 2019.09.14 23:14:5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독일 "이탈리아 입항 구조된 난민 25% 수용할 수 있어"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독일이 지중해를 건너 이탈리아에 도착하는 난민의 25%를 수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호르스트 제호퍼 독일 내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독일 일간지 쥐트도이체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 "합의된 사항들이 유지된다면 독일은 바다에서 구조돼 이탈리아에 도착한 사람의 25%를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혔다. 

제호퍼 장관은 또 "우리의 이민 정책이 항상 인도적"이라면서 "누구도 물에 빠져 죽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연합(EU) 회원국은 오는 23일 몰타에서 열리는 내무장관 회의에서 구조선을 타고 유럽 국가에 도착하는 난민을 각국이 분산 수용하는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아프리카 난민 82명을 태운 채 일주일 가까이 지중해를 떠돈 국제 구호단체 구조선이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입항 허가를 받았다.

이탈리아 당국은 국경없는의사회(MSF)와 해상구호단체 SOS 메디테라네가 공동 운영하는 난민 구조선 '오션 바이킹'의 입항을 허가하고, 람페두사섬에 정박할 것을 지시했다. 

82명의 난민들은 람페두사섬에 내린 뒤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포르투갈, 룩셈부르크 등 5개국에 분산 수용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