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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480㎜···강원영동 물폭탄, 최대 150㎜ 이상 더 내린다

등록 2019.10.03 09: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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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강원 강릉소방서 의용소방대원들이 3일 오전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이 몰고 온 폭우로 침수된 강릉시 안현동 진안상가에서 주민을 구조하고 있다. 2019.10.03. (사진=강릉소방서 제공)photo@newsis.com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강원 강릉소방서 의용소방대원들이 3일 오전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이 몰고 온 폭우로 침수된 강릉시 안현동 진안상가에서 주민을 구조하고 있다. 2019.10.03. (사진=강릉소방서 제공)photo@newsis.com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3일 오전 강원 영동지역과 동해 중부 전 해상에 태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물폭탄이 쏟아지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동해 중부 전 해상과 강릉·동해·삼척·속초·고성·양양 평지, 태백, 남부·중부·북부 산간에는 태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영월과 정선 평지에 발효 중인 태풍주의보는 이날 오전 7시에 해제됐다.

오전 8시 현재 영동과 동해 중부 해상에는 시간당 20~3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2일 0시부터 3일 오전 8시까지 누적강수량은 삼척 궁촌 480.0㎜, 삼척 377.0㎜, 동해 352.3㎜, 미시령 181.5㎜, 설악산 154.5㎜, 양양 영덕 151.0㎜, 태백 127.8㎜ 등이다.

동해와 강릉은 밤새 각각 67.4㎜, 60.5㎜로 1시간 최다강수량 극값이 경신됐다.

비는 3일 낮 12시 이후부터 차차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수량은 4일 0시까지 영동 지역에 50~100㎜ 많은 곳 150㎜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영서에는 5~3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는 그쳤다가 5일 오후 9시부터 영동과 영서에 각각 10~40㎜, 5~20㎜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3일 오전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이 몰고 온 폭우로 강원 강릉시 포남동 일대 도로가 침수돼 운전자들이 아찔한 상황을 맞고 있다. 2019.10.03. (사진=강릉소방서 제공)photo@newsis.com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3일 오전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이 몰고 온 폭우로 강원 강릉시 포남동 일대 도로가 침수돼 운전자들이 아찔한 상황을 맞고 있다. 2019.10.03. (사진=강릉소방서 제공)photo@newsis.com

강풍 피해도 우려된다.

영동과 산간에는 최대순간풍속 시속 55~90㎞(초속 15~25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최대순간풍속 시속 35~70㎞(초속 10~20m)로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축제 야외 행사장의 천막과 현수막, 입간판 등 가설물 피해, 안전사고, 농작물 낙과 등 피해가 우려된다.

오전 8시 순간최대풍속은 삼척 시속 120㎞(초속 34m), 동해 시속 85㎞(초속 23.2m), 정선 북평 시속 80㎞(초속 22m), 정선 사북 시속 75㎞(초속 20.8m), 북강릉 시속 65㎞(초속 17.5m), 속초 시속 55㎞(시속 15.3m)로 나타났다.

동해 중부 전 해상에는 태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바람은 시속 30~80㎞(초속 8~22m)로 매우 강하게 불고 있고 파고도 최대 4.0~7.0m로 매우 높게 일고 있다.

태풍 미탁은 이날 오전 8시 현재 울릉도 서쪽 약 100㎞ 해상에서 시속 65㎞로 북동진하고 있다. 태풍 미탁은 18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상규 예보관은 "어제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 등 비 피해가 우려된다. 또한 영동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하며 6일까지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많겠다"며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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