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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외교부 "미중, 무역합의 달성 관련 의견일치"

등록 2019.10.15 18: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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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 농산물 구매 속도 더 낼 것"

【워싱턴=신화/뉴시스】10일(현지시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류허 중국 부총리 등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 참석한 인원들이 USTR 청사 회의실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2019.10.11

【워싱턴=신화/뉴시스】10일(현지시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류허 중국 부총리 등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 참석한 인원들이 USTR 청사 회의실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2019.10.11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외교부는 미중 양국이 무역합의 달성과 연관해 의견일치를 이뤘고,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구매 속도를 더 낼 것이라고 밝혔다. 

1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겅솽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미국 측이 설명하는 상황은 우리가 알고 있는 상황과 동일하다“면서 “합의 달성과 연관해 양측의 의견은 일치하고, 차이가 없다"고 답했다.

겅 대변인은 또 "이번 협상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고 미중, 전 세계에 도움이 된다"면서 "세계 무역과 평화에도 유익하다"고 역설했다.

앞서 스티븐 므누신 장관은 1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미중 양국간 원칙적인 합의는 이뤄졌다고 확인했다. 또한 "합의가 없으면, 그 관세는 발효된다. 합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만약 미중 간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12월 중순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가 발효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겅 대변인은 자국 기업들이 이미 미국산 농산물을 대거 구입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그는 "중국 기업들은 자국 시장 수요와 시장화 방식에 따라 자주적으로 미국 농산물을 구입했다"면서 "올 들어 지금까지 중국 기업이 미국에서 사들인 농산물은 대두 2000만t, 돼지고기 70만t, 수수 70만t, 밀 23만t, 면화 32만t 등"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 측이 미국 농산물 구매 속도를 더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중국이 이미 우리 농산물 구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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