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서 차량충돌 사고로 아프간인 28명 사망·21명 부상
유럽 향하던 불법 이주자들로 추정돼
통신은 이날 아침 발루치스탄주 카시 마을 인근에서 2대의 밴이 충돌하면서 또 21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카시 마을은 이란 수도 테헤란으로부터 남동쪽으로 약 1500㎞ 떨어져 있다.
이곳은 유럽으로 가려는 아프간 불법 이주자들을 옮기는 인간 밀수업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지역이다.
이란은 세계에서 교통 안전이 가장 취약한 나라 중 하나이다. 교통법규도 잘 지켜지지 않을 뿐 아니라 차량들도 안전하지 못하고 응급 의료 서비스도 제대로 갖춰지지 못했다.
매년 약 1만7000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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