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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데이먼·크리스찬 베일 첫 만남, '포드 V 페라리' 내일 개봉

등록 2019.12.03 09: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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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포드 V 페라리'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영화 '포드 V 페라리'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4일 개봉하는 영화 '포드 V 페라리'가 미리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1966년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도전한 포드사의 혁신적인 자동차 엔지니어 '캐롤 셸비'(맷 데이먼)와 두려움 없는 레이서 '켄 마일스'(크리스찬 베일)의 놀라운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싱크로율 100% 도전

매 영화 놀라운 체중 변화로 메소드 연기의 진수를 보여주는 크리스찬 베일은 '켄 마일스'의 역을 맡았다.

이번 작품을 위해 30㎏ 이상을 감량했다. 그는 '포드 V 페라리'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의 체중 감량이나 증량을 통해 자신을 변화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 맷 데이먼은 곱슬머리로 유명했던 '캐롤 셸비' 역을 위해 머리를 염색하고 생애 처음으로 파마도 했다.

▲맷 데이먼·크리스찬 베일의 역사적인 첫 만남

아카데미 수상 이력을 가진 두 배우는 동시대 최고의 할리우드 배우로 꼽히지만 이전까지 한 작품에서 만날 기회는 없었다.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자신의 기억에 따르면 크리스찬 베일에게 먼저 제안을 하긴 했지만, 거의 동시에 제안이 들어갔다"고 말했다. 출연 제안을 받은 크리스찬 베일은 "맷이 하면 하겠다"고, 맷 데이먼 역시 "크리스찬이 하면 하겠다"고 하면서 두 사람의 역사적인 첫 만남이 이루어졌다는 후문이다.
맷 데이먼·크리스찬 베일 첫 만남, '포드 V 페라리' 내일 개봉

▲그 아버지에 그 아들

제작진은 영화에 등장하는 실제 유명 드라이버들의 아들들도 불러 모아 그들의 아버지 역으로 출연시켰다. 그들 중 다수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현역 또는 전직 챔피언 드라이버로 활약하고 있다.

레이싱 전설 '댄 거니'의 아들 '알렉스 거니', 포뮬러 원 챔피언 '필 힐'의 아들 '데렉 힐', 미국의 레이스 카 드라이버 '로니 버크넘'의 아들 '제프 버크넘' 등이 스턴트 드라이버로 참여했다. '켄 마일스'의 아들 '피터 마일스'와 셸비 아메리칸 크루이자 대표 정비요원인 '찰리 아가피우'는 자문 위원으로 영화에 참여해 사실성을 더했다.

▲역대급 사운드의 비밀
실제 레이스 경기의 현장감과 밀도를 관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엔진음을 따로 제작했다. 레이스 카의 턴과 브레이크, 클러치, 기어 시프트, 자동차가 트랙과 닿는 노면 소리와 진동, 관중 소리 등 많은 상황에서 들려오는 효과음들이 아주 유기적으로 움직여 웅장한 효과음의 오케스트라를 완성했다. '포드 V 페라리'는 제23회 할리우드 필름 어워즈에서 음향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휴 잭맨 깜짝 등장
'포드 V 페라리'의 특별 상영에 '포드 V 페라리'의 제임스 맨골드 감독과 '로건'에서 함께했던 배우 휴 잭맨이 깜짝 등장해 영화를 극찬하고,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가장 과소평가된 감독이라는 말을 남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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