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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왕이 "세계 평화의 가장 큰 위협은 일방주의" 美 정면 비판

등록 2019.12.04 17:18:03수정 2019.12.04 18: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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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렴동 외교청사서 한중 외교장관 회담 개최

왕이 "양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친구이며, 파트너"

"큰 나라가 작은 나라 괴롭히고 강요하는 것 반대"

"지역의 평화와 안정 위해 건설적 역할 발휘해야"

"UN, WTO 초석으로 하는 다주무역 체제 수호할 것"

강경화 "미진한 부분, 개선·발전 방안 심도있는 논의"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하고 있다. 2019.12.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하고 있다. 2019.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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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4일 미국을 겨냥해 "현재 세계의 안정과 평화의 가장 큰 위협은 일방주의가 현재의 국제 질서를 파괴하고, 패권주의 행위가 국제 관계의 규칙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정면 비판했다. 한국을 향해선 "가까운 이웃이자 친구, 나아가 파트너"라며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이 국무위원은 이날 서울 외교청사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중국은 시종일관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평화·외교정책을 시행하고, 나라가 크든 작든 평등한 것을 강조하고, 국제관계의 민주화를 주장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큰 나라가 작은 나라를 괴롭히고, 자신의 힘만 믿고 약한 자를 괴롭히며, 남에게 강요하는 것을 반대한다. 물론 다른 나라의 내정 간섭에도 반대한다"며 "현재 세계의 안정과 평화의 가장 큰 위협은 일방주의가 현재의 국제 질서를 파괴하고, 패권주의 행위가 국제관계의 규칙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중국은 한국을 포함한 모든 책임지는 나라들과 함께 다자주의 이념을 견지하고, 공평과 정의의 원칙을 지키고, 굳건하게 UN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체제와 국제법을 기초로 하는 국제질서, 세계무역기구(WTO)를 초석으로 하는 다자무역 체제를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양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친구이며 파트너"라며 "현재 국제 정세가 불확실성으로 가득 찼다. 지난 100년간 없었던 변화에 처한 배경에서 이웃들 간에는 왕래를 강화하고, 협력을 강화하며, 서로 이해하고 지지하고 다같이 정당한 권익을 수호하고, 다같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회담 전 악수를 하고 있다. 2019.12.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회담 전 악수를 하고 있다. 2019.12.04. [email protected]

앞서 강경화 장관은 "지난 9월 말 유엔총회에서 만났지만 올해가 가기 전에 서울에서 다시 만났다"며 "그간 양국관계 발전 과정에서 발생한 성과를 평가하고, 다소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환영했다.

강 장관은 "특히 지역, 세계정세가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한중 관계 발전의 중요성에 대해 양국 정상 간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중 양측이 활발한 고위급 교류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서 양국간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려는 데 대해 서로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회담을 통해서 정상 및 고위급교류 활성화 방안과 경제, 환경, 문화 인적교류 등 실질 협력 증진 구상, 아울러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한중간 협력방안, 지역 및 국제정세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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