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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리스크 재평가' 유가 소폭 하락, WTI 0.81%↓…금값, 7년來 최고

등록 2020.01.08 06:38:16수정 2020.01.08 08: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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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케르만=AP/뉴시스]7일(현지시간) 이란 케르만에서 미군의 이라크 공습으로 사망한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장례식이 이행되고 있다. 사진은 군중이 솔레이마니의 관을 실은 트럭을 에워싼 모습. 2020.1.8.

[케르만=AP/뉴시스]7일(현지시간) 이란 케르만에서 미군의 이라크 공습으로 사망한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장례식이 이행되고 있다. 사진은 군중이 솔레이마니의 관을 실은 트럭을 에워싼 모습. 2020.1.8.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투자자들이 중동 리스크를 재평가하면서 국제유가가 1% 가까이 하락했다. 금값은 7년여 만의 최고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57달러(0.9%) 하락한 62.7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 거래소에서 3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3시30분 기준 0.72달러(1.04%) 내려간 68.19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국제유가는 지난 3일 미국의 드론 공습으로 이란 군부 실세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군 쿠드스군 사령관이 사망한 이후 공급 차질 우려에 가격이 급등했다. 브렌트유는 지난해 9월 이후, WTI는 같은해 4월 이후 각각 최고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즉각적인 공급 차질 가능성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면서 유가가 소폭 떨어졌다.
 
금값은 7년여 만의 최고치를 보인 전날 기록을 또 다시 경신했다.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으로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4%(5.50달러) 오른 1574.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종일 요동치다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19.70포인트(0.42%) 하락한 2만8583.68에 거래를 마감했고, 스탠더스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9.10포인트(0.28%) 내려간 3237.18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8포인트(0.03%) 떨어진 9068.58에 장을 끝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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