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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군 기지에 보복성 미사일 발사…작전명 '순교자 솔레이마니'(종합)

등록 2020.01.08 10:12:51수정 2020.01.08 18: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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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라크 내 미군 기지 2곳 공격

이라크인 수 명 다친 것으로 알려져

[서울=뉴시스] 이란이 8일 오전(현지시간) 이라크 내 미군 기지 두 곳에 지대지 미사일 십여 발을 발사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이란이 8일 오전(현지시간) 이라크 내 미군 기지 두 곳에 지대지 미사일 십여 발을 발사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이란이 8일 오전(현지시간) 이라크 내 미군 기지 두 곳에 지대지 미사일 십여 발을 발사했다. 이라크인 수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피해나 사상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란 국영 TV는 이란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이 미국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다며 이는 이란 군부의 주축이었던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을 숨지게 한 미국에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작전은 숨진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기리는 뜻에서 '순교자 솔레이마니'로 명명됐다. 쿠드스군 산하의 미사일 부대가 작전을 이끌었다.

CNN에 따르면 조너선 호프만 미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란은 7일 오후 5시30분(미 동부 표준시)께 이라크에서 미군과 연합군을 상대로 12발 이상의 지대지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호프만 대변인은 이어 "미사일은 이란에서 발사됐으며 미군과 연합군의 병력이 주둔하고 있는 알 아사드와 아르빌 등 최소 두 곳의 군사 기지를 목표로 한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아인알아사드=AP/뉴시스]이라크 안바르주 아인 알아사드 기지가 8일(현지시간)이란의 지대지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사진은 2017년 11월 8일 아인 알아사드 기지에 배치돼 있는 미 해병대의 모습. 2020. 01.08

[아인알아사드=AP/뉴시스]이라크 안바르주 아인 알아사드 기지가 8일(현지시간)이란의 지대지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사진은 2017년 11월 8일 아인 알아사드 기지에 배치돼 있는 미 해병대의 모습. 2020. 01.08

그는 "우리는 현재 초기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중동 지역의) 미국인, 동맹국, 연합국 등을 보호하고 방어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공격 직후 이라크 총리와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소식통은 "양국 고위층 간의 의사 소통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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