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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사무총장 "신종코로나 '가짜정보' 확산 제한…구글·틱톡과 협력"

등록 2020.02.03 23: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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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서 WHO 공식 정보 가장 먼저 나오도록 조치

"중국인 포함한 아시아인 혐오 유발하는 정보 없애야"

[제네바=AP/뉴시스] 세계보건기구(WHO)의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WHO 집행이사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그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세계 각국의 포털 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20.2.3.

[제네바=AP/뉴시스] 세계보건기구(WHO)의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WHO 집행이사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그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세계 각국의 포털 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20.2.3.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의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세계 각국의 포털 사이트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WHO 집행이사회에서 "구글을 비롯해 트위터, 페이스북, 중국의 텐센트와 틱톡 등 SNS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잘못된 정보와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며 "이를 제한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중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을 향한 혐오를 유발할 수 있는 잘못된 정보가 유통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WHO는) 구글과 협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정보를 찾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WHO의 공식 홈페이지로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어 여행과 교역을 금지한 세계 각국에 위험성을 경고했다.

그는 일주일 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만나기 위해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했다며 "당시 딸이 가지 말라며 경고했다. 나는 딸에게 '그렇지 않다. 중국 전역이 위험한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는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중국 전체에 바이러스가 퍼진 것은 아니다. 위험도도 (지역마다) 다르다"며 "나는 베이징에서 중국 당국자들과 만나 바이러스 진원지를 중점으로 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말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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