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림 "큰 실수없이 마무리 해 다행"…시즌 베스트
4대륙 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 7위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대한민국 김예림이 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2020.02.06. [email protected]
김예림은 6일 양천구 목동 실내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15, 예술점수(PCS) 30.95로 68.10점을 받아 21명 중 7위에 올랐다.
2018년 9월 수립한 ISU 공인 개인 최고인 69.45점에는 살짝 못 미쳤지만 시즌 베스트 기록으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김예림은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러츠 점프 어텐션(에지 사용 주의) 판정을 받았을 뿐 나머지 연기는 무난히 수행했다.
김예림은 "홈에서의 경기라 긴장됐다. 웜업이 잘 안 돼 내 순서를 기다리면서 걱정이 됐는데 큰 실수없이 마무리 잘해서 다행"이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웜업 때 첫 점프를 한 번도 성공 못해 걱정됐다. 오프닝 자세를 잡을 때도 그랬다"면서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최고는 아니었지만 실수없이 한 것에 만족한다"고 보탰다.
지난달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0(제74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전부터 김예림을 괴롭혔던 오른 발목 통증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그럼에도 김예림은 아픔을 이겨내고 자신의 기량을 맘껏 발휘했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대한민국 임은수가 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2020.02.06. [email protected]
국내팬들의 성원 앞에서 쇼트프로그램을 무난히 마친 김예림은 이틀 뒤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오늘 너무 긴장을 많이 해서 내 최상의 모습을 못 보여준 것 같다"면서 "프리스케이팅에서는 긴장을 다스려 내 모습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7위를 차지했던 임은수(17·신현고)는 68.40점으로 6위에 랭크됐다. 임은수는 트리플 러프-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토루프 점프를 더블로 처리해 원하는 만큼의 점수를 얻지 못했다.
임은수는 "그 부분이 굉장히 아쉽다. 나머지는 그래도 차분하게 수행한 것 같아 다행"이라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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