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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이밍 中대사 "한국, 코로나19사태속 친형제같은 정 보여줘"

등록 2020.02.17 18: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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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민, 이를 마음속 깊이 간직할 것"

싱하이밍 中대사 "한국, 코로나19사태속 친형제같은 정 보여줘"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가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한국이 보여준 친형제와 같은 정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싱 대사는 17일자 중국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에서 "한국인들은 코로나19와 전쟁 속에서 친형제 같은 두터운 이웃 간의 정과 동고동락의 친구 의리를 보여줬다"면서 “중국 국민들은 이를 마음속 깊이 간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싱 대사는 또 ‘나에게 복숭아를 주거든 그에게 자두로 보답하라’는 시경(詩經)의 구절을 인용하면서  "코로나19 사태는 한장의 거울처럼 세상인심을 반영했고, 우정의 견고함을 시험하는 시금석과 같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양국이 서로 도우려는 우호적인 전통은 반드시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세계 각국이 손을 잡고 함께 나아간다면 반드시 코로나19와의 전투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싱 대사는 또 코로나 19 확산이라는 갑작스러운 사태 속에 자신이 주한 중국대사로 부임했고, “코로나19와의 인민 전쟁에 힘을 보태는 것이 부임 이후 가장 중요한 임무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주한 중국대사로 부임한 이후 한국 각계각층 친구들은 중국에 대한 위문과 지지의 뜻을 전해왔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 박원순 서울 시장,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한승수 전 총리, 봉준호 감독, 영화배우 송혜교 등에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현재까지 한국 정부와 민간이 중국이 후원한 금액과 물품은 1억5000만위안(약 254억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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