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고창군, 깨끗한 갯벌 조성 위한 환경개선 사업 추진

등록 2020.02.20 15:50:1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전북 고창군청.

전북 고창군청.


[고창=뉴시스] 이학권 기자 = 전북 고창군은 깨끗하고 건강한 갯벌 조성을 위한 환경개선 사업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고창군은 오는 6월까지 총 사업비 9400만원을 투입해 깨끗하고 건강한 고창갯벌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갯벌 곳곳에 묻혀있는 폐말뚝, 폐그물, 불법어구 등을 제거한다.

이 사업은 자연적으로 분해되지 않는 플라스틱 어구로 갯벌이 오염되고 생물들의 개체 수가 줄면서 먹이사슬 붕괴와 환경오염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다

앞서 군은 어촌계장 간담회 등을 진행해 인력과 장비지원 계획 등을 수립했다.

고창군과 지역 어촌계는 지난해에도 갯벌에서 플라스틱 통과 PVC관, 그물 등과 같은 불법 어구를 수십t을 수거했다.

군 관계자는 "갯벌은 지구 생태계 면적의 0.3%에 불과하지만 단위 면적당 생태 가치가 농경지의 100배, 숲의 10배나 되는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갯벌의 보전을 통해 가치를 인정받고 이 곳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이 세계적인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갯벌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핵심지역, 국제 람사르습지,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으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가 추진되고 있다.

또 우리나라 최대 바지락 산지로 갯벌을 이용하는 많은 어민들의 삶의 터전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