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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증평 모 부대 장교 확진…출입통제, 방역 강화

등록 2020.02.21 12: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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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교 접촉한 장병들 역학조사

증평군, 부대주변 등 방역강화

[증평=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 증평군 모 부대 소속 A대위(31)가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된 가운데, 부대 앞 정문 초소에 군인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근무를 하고 있다. 2020.02.21. kipoi@newsis.com

[증평=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 증평군 모 부대 소속 A대위(31)가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된 가운데, 부대 앞 정문 초소에 군인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근무를 하고 있다. 2020.02.21. [email protected]

[증평=뉴시스]김재광 기자 =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후 한 달간 확진자가 없던 '청정지역' 충북의 방역망이 뚫렸다.

증평의 한 육군부대 소속 장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증평군이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1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증평군 모 육군부대 소속 A(31) 대위가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대위는 휴가 중이던 지난 16일 대구에서 신천지교회에 다니는 여자친구를 만난 뒤 부대로 복귀했다가 20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장교는 20일 오후 1시께 발열 증상을 보였고, 증평군보건소가 검체를 확보해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 질병관리본부에 보내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이날 오후 11시50분께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A대위는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돼 음압병실에 입원했다. 상태는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는 역학조사관 등을 부대에 파견해 A대위의 이동 동선과 접촉한 장병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대는 외부인 출입을 전면통제하고, 방역작업도 벌이고 있다.
[증평=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 증평군 모 부대 소속 A대위(31)가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된 가운데, 부대 앞 정문 초소에서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2020.02.21.kipoi@newsis.com

[증평=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 증평군 모 부대 소속 A대위(31)가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된 가운데, 부대 앞 정문 초소에서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email protected] 


증평군은 A대위가 대구를 다녀오면서 자가용을 이용했고, 곧 바로 부대에 복귀해 주민과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이 장교는 검체 검사를 받는 동안 부내 장교 숙소에서 자가 격리된 상태였다. 군은 주민들에게 코로나 19 예방 수칙을 홍보하고 재난대책상황실을 가동해 부대 주변과 터미널, 다중이용업소 등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충북도와 긴밀히 협조해 ‘코로나19’ 차단 방역에 힘쓰겠다"며 "주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예방 교육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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