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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 "연준, 3월 FOMC서 25bp 인하 유력…50bp 가능성도"

등록 2020.03.02 08: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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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 "연준, 3월 FOMC서 25bp 인하 유력…50bp 가능성도"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2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긴급 성명으로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하가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나중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연준의 예상 조치는 지난 1월 초부터 개입을 줄여온 레포 운용 규모를 늘리고 사태 악화시 4월말 종료를 앞둔 레포 정책을 6월 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오는 3월 미국 FOMC에서 25bp(1bp=0.01%포인트) 금리 인하가 유력하다"며 "또한 지난 한주간 10bp 이상 확대된 미국 장단기금리차(10년물-2년물)는 미 연준이 50bp 인하도 고려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미 연준이 하반기 중 금리동결을 이어갈 경우 6월까지 예정된 단기국채 매입안이 오는 3분기까지 연장될 가능성도 고려할 만하다"며 "매입 국채 항목을 2~3년물까지 확장하면서 금융시장 안정과 수익률곡선 정상화를 동시에 노릴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나 연구원은 "지난주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는 3월 FOMC에서의 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95%, 올 상반기 중 75bp 금리인하 가능성을 약 87%가량 반영하고 있다"며 "다만 최근 미국 증시 조정의 주된 원인 중 하나가 미 연준의 완급조절에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면밀한 국가간 대응과 협력에 나서면서 경제적 악영향을 최소화 하는데 집중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파월 의장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경제에 '점차 발전하는 위험'(evolving risks)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코로나19 사태에 관해 낸 성명에서 "미국 경제의 기본은 여전히 강하다"며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가 경제 활동에 점차 발전하는 위험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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