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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큰 확진자' 경찰 고발…자가격리 명령 무시 카페 영업

등록 2020.03.04 09: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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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카페 이용한 안동시청 공무원 4명 자가격리 조치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권영세 안동시장이 25일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발생 현황 및 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0.02.25 kjh9326@newsis.com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권영세 안동시장이 25일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발생 현황 및 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0.02.25  [email protected]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자가격리 명령을 위반하고 카페 영업을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경찰에 고발됐다.

경북 안동시는 모 카페 대표 A(34)씨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A씨는 신천지 교인으로 분류되면서 지난달 27일 오전 11시께 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곧바로 자가격리 통고를 받았다.

하지만 A씨는 이튿날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로 출근해 영업한 후 이날 오후 7시께 귀가했다.

A씨는 이날 오후 8시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가 자가격리 명령을 무시한 채 카페 영업을 하는 동안 수십명의 시민이 이 가게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카페에서 커피를 먹은 안동시청 공무원 4명도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체 채취 후 자가격리 조치됐다.

이 중 2명은 음성, 2명은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A씨가 자가격리 통지 명령을 위반하고 카페 영업을 했다"며 "이용자들의 진술과 이 카페에서 발행한 사용 영수증 등을 확보해 A씨를 수사기관에 고발조치했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에서는 4일까지 모두 3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천지 교인(교육생 1명 포함) 25명, 이스라엘 성지순례 참여자 5명, 접촉자 4명, 일반 시민 2명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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