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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다이어 관중석 난입, 폭언한 팬과 충돌

등록 2020.03.05 09: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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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에릭 다이어(오른쪽). 2020.02.05.

[런던=AP/뉴시스]에릭 다이어(오른쪽). 2020.02.05.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에릭 다이어가 관중석에 난입해 폭언을 퍼부은 팬과 충돌했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에서 노리치시티와 연장전 포함 120분 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3으로 패했다.

풀타임을 소화한 다이어는 경기 후 관중석으로 올라가 한 팬과 말다툼을 벌였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다이어는 보안요원과 일부 관중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흥분을 감추지 못한 채 설전을 이어갔다.

다이어는 해당 팬이 자신의 동생을 향한 모욕적인 언사를 한 것을 참지 못하고 이같은 행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주변 사람들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더 큰 충돌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기 후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다이어가 프로 선수로서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했지만, (그 상황에서는) 누구나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그 사람은 다이어를 모욕했고, 주위에는 다이어의 가족들이 있었다. 동생은 그 상황을 불쾌해했다"면서 징계 여부에 대해서는 "구단이 조치를 취한다면 나는 동의하지 않을 것이지만 다이어가 잘못은 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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