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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준법감시위, 오늘 3차 회의…중점 논의 과제 확정할까

등록 2020.03.05 11: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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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현안 및 계열사 내부거래 문제 등 논의 전망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김지형 준법감시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 사무실에서 열린 '준법감시위원회 제1차 회의'에 참석해 환담하고 있다. 2020.02.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김지형 준법감시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 사무실에서 열린 '준법감시위원회 제1차 회의'에 참석해 환담하고 있다. 2020.02.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법감시위)가 5일 3차 정례회의를 열고 주요 계열사별 현안을 논의한다.

준법감시위는 삼성 주요 계열사들의 준법경영을 감시하는 독립기구로, 지난 2월5일 출범 후 첫 회의를 개최하고 13일에 2차 회의를 연 뒤 3주 만이다.

3차 회의는 이날 오후 2시 준법감시위 집무실이 마련된 서울 서초동 삼성생명 사옥에서 개최된다.

준법감시위가 이번 회의에서 중점 논의 과제를 확정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준법위는 지난 2차 회의 후 "위원들이 제안한 삼성의 준법경영 관련 구체적인 이슈들에 대하여 장시간 의견을 나눴다"며 "오늘 논의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위원회의 중점 검토 과제를 신중하게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준법감시위가 우선적으로 다룰 중점 과제에 대해선 그간 삼성 안팎에서 논란이 된 노조 현안이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최근 삼성의 무(無)노조 경영이 깨지며, 지난해 11월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삼성화재, 삼성디스플레이 등 주요 계열사별로 노조가 속속 출범하고 있어 건전한 노사관계 정립을 위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이번 회의에서는 삼성 계열사들의 임직원 후원 내역 사찰에 대한 후속조치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달 삼성전자를 포함한 17개 삼성 계열사들은 7년 전 벌어진 임직원들의 시민단체 후원 내역을 무단열람한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한 바 있다.

이는 준법감시위가 2차 회의에서 '임직원 기부금 후원내역 무단열람 건'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방지를 촉구한 데 따른 '첫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삼성 계열사 내부거래 문제 및 준법감시위가 사회와 소통할 공식창구인 홈페이지 개설에 대한 논의도 마무리 지을 전망이다. 이 밖에도 이번 회의 이후 삼성그룹 7개 계열사 사장단과의 면담 가능성 등도 나오고 있다.

앞서 준법감시위는 지난 4일 언론담당 팀장으로 외부인사인 홍보 전문가 박준영 크로스컬처 대표를 선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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