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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확산 다소 진정…호전이라 말할 시기는 아냐"

등록 2020.03.08 17: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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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등 확산추이 다소 진정되는 초기로 판단"

"전국 확진 多…더 감소하도록 노력·집중해야"

[세종=뉴시스]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지역 확산 대응 치료체계 재구축 방안'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0.03.01.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지역 확산 대응 치료체계 재구축 방안'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0.03.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연희 이기상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줄어들기는 했으나 확산세가 꺾였거나 상황이 호전됐다고 장담할 시기는 아니라는 진단을 내놨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박 1차장은 "현재 코로나19의 확산 추이는 다소 정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대구는 신천지 신도의 진단검사를 거의 완료했고 현재는 일반 대구시민 중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를 집중하며 감염환자를 찾고 있는 중으로 환자 발생은 점차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경북에 대해서는 "노인시설 등에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중증환자 치료와 시설보호에 주력하는 한편, 신천지 신도 등 고위험 집단에 대한 진단검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면서 "정부와 경북도가 협력하며 감염병 통제노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당분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1차장은 "현재까지 추이로는 중심지역인 대구 ·경북이 점차 안정화되는 변화가 나타나는 초기 상황으로 판단되며, 코로나19가 대구·경북을 넘어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경향은 아직 관찰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확산세가 감소세로 바뀌었다는 판단은 유보했다.

박 1차장은 "아쉽게도 아직은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였다고 상황이 호전됐다고 말씀드릴 시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는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확산 추이가 다소 진정되고 있는 초기에 불과하며, 대구·경북을 비롯한 전국에서 여전히 많은 확진환자들이 새로 발견되고 있다"면서 "지금은 코로나19 감염이 더 뚜렷하게 감소하도록 한층 더 노력하고 집중해야 할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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