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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3대 핀테크산업협회장에 선출

등록 2020.03.10 18: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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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산업이 금융혁신 주역되도록 기여할 것"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10일 3대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에 선출됐다. 

10일 IT 업계에 따르면 핀테크산업협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세 번째 협회장 선출을 위한 모바일 전자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류영준 대표가 신승현 데일리금융 대표를 제치고 당선됐다. 협회장 임기는 2년이다.

회원사 300여곳 가운데 사전 투표권을 신청한 131곳이 선거인단으로 꾸려졌으며, 이중 80%가량이 투표에 참여했다. 사전 협의된대로 협회는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당초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총회를 개최해 협회장을 선출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일정을 연기하고 전자투표로 선출 방식을 바꿨다.

류 대표는 국내 최초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를 성공시키며 우리나라에 생소했던 핀테크 산업 영역을 넓히는 데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부터 핀테크 시장의 성장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류 대표가 핀테크 업계의 목소리를 어떻게 대변해 나갈지 기대가 높다.

류영준 대표는 이날 선출 소감에 대해 "금융 환경의 변화에 따라 핀테크 산업이 제도권 금융으로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의 소명을 맡게 되어 감사한 마음과 무거운 책임감을 함께 느끼고 있다"며 "회원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회의 정책 역량을 높여 핀테크 산업이 대한민국 금융혁신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2016년 간편결제, 블록체인, 인슈어테크, 로보어드바이저 등 핀테크 산업 발전을 위해 출범했다. 간편송금· 결제 산업에서 금융위원회 사단법인 인가를 받은 유일한 민간협회다.

앞서 1·2대 협회장이 임원사 투표로 선임된 것과 달리 이번에는 전체 회원사 투표로 협회장을 선출했다. 또한 처음으로 복수의 후보자가 출마해 경합을 벌인 것도 차이점이다. 1대 협회장은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가, 2대 협회장은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가 맡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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