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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초 확진지' 워싱턴주, 코로나19 확진자 267명으로 늘어

등록 2020.03.11 08: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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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442명 검사…주지사 "모임 전 신중히 생각하라"

'美 최초 확진지' 워싱턴주, 코로나19 확진자 267명으로 늘어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 내에서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워싱턴주에서 누적 확진자가 267명으로 훌쩍 늘었다.

10일(현지시간) 워싱턴주 보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1월2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이날까지 워싱턴주에선 총 26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총 실시한 주내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2442건이다.

구체적으로 주내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인 킹카운티에서 현재까지 190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22명이 사망했다. 이곳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커클랜드 라이프케어센터 양로원이 있는 곳이다.

스노호미시카운티가 누적 확진자 54명, 사망자 1명으로 뒤를 이었다. 피어스카운티에선 총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이 인즐리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사람들이 대규모 모임에 참여하기 전 주의 깊게 생각하기를 권유한다"고 했다.

지난 2월 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 내 코로나19 위험성은 낮다고 주장했던 점이 무색하도록 미국 내 확진자는 날마다 급격히 늘고 있다.

워싱턴뿐만 아니라 뉴욕에서도 이날 총 31명의 추가 감염자가 발생, 누적 감염자가 173명으로 늘었다. 캘리포니아에서도 이날 기준 총 확진자 수가 157명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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