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이탈리아 여행경보 추가 발령…전역에 1단계
코로나19 확산 5개주는 기존 2단계 유지
외교부는 11일 이탈리아 전역에 여행경보 1단계(남색경보, 여행유의)를 추가 발령했다고 밝혔다.
롬바르디아주, 에밀리아-로마냐주, 베네토주, 피에몬테주, 마르케주는 기존 여행경보 2단계(황색경보, 여행자제)를 유지했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달 28일 롬바르디아주, 베네토주, 에밀리아-로마냐주 등 3개주에, 지난 9일 피에몬테주, 마르케주에 여행경보 2단계를 발령했다.
외교부는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고 전국적인 이동 제한령이 내려지는 등 여행경보 미발령 지역 우리 국민의 감염 피해 노출이 우려되는 상황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보건부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기준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149명으로 이 중 여행경보 2단계가 발령된 5개주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 확진자는 1122명이다. 사망자는 총 631명으로 집계됐다.
이탈리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9일 전국에 사상 초유의 이동 제한령을 명령했다. 기존 롬바르디아주 및 14개 지방에서 확대된 조치다.
외교부는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 조정 필요성을 지속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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