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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대만 증시, 백신 상용화 기대에 사흘만에 0.73% 반등

등록 2020.08.13 15: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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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대만 증시, 백신 상용화 기대에 사흘만에 0.73% 반등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상용화에 기대로 뉴욕 증시가 상승한 흐름을 이어받으면서 3거래일 만에 반등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92.78 포인트, 0.73% 올라간 1만2763.13으로 폐장했다.

1만2758.87로 출발한 지수는 1만2717.13~1만2812.80 사이를 등락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1036.51로 95.43 포인트나 올랐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가 0.43%, 식품주 0.79%, 석유화학주 0.48%, 전자기기주 1.02%, 제지주 0.61% 각각 상승했다.

하지만 방직주는 0.76%, 건설주 0.23%, 금융주 0.30% 각각 하락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430개는 오르고 416개가 내렸으며 104개는 보합이다.

전 세계적인 정보기술(IT) 관련주 강세에 힘입어 시가 총액 상위의 반도체주에 매수가 몰렸다. 전날 미국 시장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주 지수(SOX)는 3개월 만에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가 오르고 반도체 개발설계주 롄파과기도 뛰었다.

액정패널주 리터광전은 TSMC에 생산라인을 매각한 것이 호재로 작용, 상한가를 쳤다. 푸방금융 등 대형 은행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다퉁(大同), 제타이(捷泰), 다넝(達能), 다루거(大魯閣), 퉁팡유유(同方友友)-DR은 크게 치솟았다.

반면 코로나19 재확산과 미중갈등 격화를 경계하는 매물이 유입하면서 관련 종목은 떨어졌다.

전날 결산발표에서 순익 증대를 발표한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은 이익확정 매도세에 밀려 하락했다.

소재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캉유(康友)-KY, 다신(達新), 징숴(景碩), 신싱(欣興), 화퉁(華通)은 대폭 떨어졌다.

거래액은 2362억4200만 대만달러(약 9조5111억원)를 기록했다. 푸방 VIX, 롄화전자, 신싱, 진샹(金像) 전자, 훙하이 정밀의 거래가 활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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