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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식시장, 아시아에 이어 바이든 당선에 오름세

등록 2020.11.09 19: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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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크푸르트 주식시장 <가디언 캡쳐>

독일 프랑크푸르트 주식시장 <가디언 캡쳐>

[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9일 아시아 주식시장에 이어 유럽 시장도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언론기관 '당선 확정'에 안도하면서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초반에 프랑스 CAC 40은 1.7%, 독일 DAX는 2.0% 씩 올랐으며 영국 FTSE 100 역시 1.3% 상승했다.

미국 월스트리트 선물 주가도 다우 1.2%, S&P 500 1.4%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 분석가는 "투자자들이 분명하게 조 바이든 당선자를 마음에 들어하고 있다. 그의 당선은 더 적은 불확실성, 외교관계에서 더 적은 소란 그리고 트럼프 정부의 여러 쓸데없는 정책의 취소를 뜻한다"고 말했다. 

지역 전문가들도 바이든 대통령 아래서는 무역 갈등이 수그러들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중국 등 무역 파트너에 트럼프가 수 년 동안 부과한 보복 관세 일부를 바이든 정부가 취소한다해도 무역 갈등이 모두 사라질 것으로 볼 수 없다.

유럽 시장에 앞서 아시아에서 일본 닛케이 225는 2.1%, 한국 코스피는 1.3% 씩 올랐으며 홍콩 항셍 1.2%, 상하이 종합 1.9% 등의 상승이 기록됐다.

투자자들은 현재 트럼프의 승복 거부와 소송 위협을 큰 문제로 보지 않고 있다. 거기다 공화당의 상원 계속 장악이 예상되면서 세금, 규제 정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데다 베팅하고 있다.

공화당의 상원 장악이 이어지면 대형 지원 패키지 가능성은 약화되고 대신 연준이 지원 조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한 분석가는 예측했다.

12월의 연준 공개시장위원회 회동에서 분명 완화 조치가 나온다는 것이다. 통화정책 완화는 곧 세계의 제로 금리 상황에서 자산 가격의 상승을 뜻한다. 

코로나 19 확진자 및 사망자 증대에도 경제는 초기 방역 록다운 충격으로부터 회복를 이어가는 양상이다.

에너지 분야를 보면 미국 기준 원유는 뉴욕상품시장 전자 거래서 90센트 올라 배럴당 38.04센트를 기록했다. 앞서 금요일에는 1.65달러 내려 37.14달러로 마감했었다. 국제 기준 브렌트 원유는 93센트 상승해 배럴당 40.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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