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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3Q 어닝서프라이즈에…대규모 '락' 풀렸지만 상승

등록 2020.11.16 1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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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물량 30% 락 풀렸지만 장중 반등

당기순이익 272억원…전년比 92% 증가

빅히트, 3Q 어닝서프라이즈에…대규모 '락' 풀렸지만 상승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빅히트엔터테인먼트(352820)가 기관들의 의무보유확약 기간이 한차례 끝나는 16일 예상과는 달리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장 후 처음으로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데 따른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빅히트는 이날 오후 2시께 17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16만원)에서 7.50% 오른 수치다.

빅히트는 상장 한달 째인 이날 기관 보유 물량의 약 30%에 달하는 132만2416주의 의무보유확약이 풀리면서, 기관들의 매도 물량이 대거 쏟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날 15만5500원으로 하락 출발한 빅히트는 장중 17만2000원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오후에 들어서는 5~7%대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15일 상장한 빅히트는 상장 직후 공모가의 160%에 달하는 35만1000원에 직행한 뒤 대체로 하락세를 이어왔다. 여기에 기관 물량까지 대거 쏟아지면서 수급 이슈로 한 차례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던 빅히트는 예상 외로 반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빅히트, 3Q 어닝서프라이즈에…대규모 '락' 풀렸지만 상승


이는 빅히트의 3분기 실적 발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상장 후 처음으로 실적을 발표한 빅히트는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9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빅히트가 잠정 발표한 연결 기준 3분기 실적은 당기순이익 272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00억원, 40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4%, 73%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계 실적은 매출액 4840억원, 영업이익 899억원, 당기순이익 604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 영업이익은 20%, 당기순이익은 13% 증가했다.

빅히트 관계자는 이 같은 실적에 대해 "음반 판매가 견조했고 공식 상품(MD) 매출이 꾸준하게 증가한 덕분"이라며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인수 효과 등에 힘입어 3분기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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