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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남북정상회담서 北에 원전건설 추진한 적 없다"

등록 2021.01.29 16:54:19수정 2021.01.29 16: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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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만명 공무원 모든 문서가 남북정상 의제인가…억지"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29일 정부가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에 원전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문재인 정부에서 있었던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교류 협력사업 어디에서도 북한의 원전 건설을 추진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정상황실장으로 남북정상회담을 기획했던 윤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한 매체에 의하면, 산업부 공무원의 컴퓨터에 관련 내용이 있었다며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 원전 건설 논의 가능성을 보도하고 있다"며 "특히 저의 발언과 연계해서 보도했다. 황당하고 어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2020년 인사혁신통계연보에 따르면 행정부 국가공무원은 총 68만명이다. 그들의 컴퓨터에 있는 문서가 모두 남북정상회담의 의제이고, 정부 정책인가"라고 반문하며 "제가 지난해 11월 '소설 같은 이야기'라고 한 까닭"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백번 양보해서, 해당 산업부 공무원이 관련 내용을 검토했을 수는 있다. 그러나 그 공무원의 컴퓨터에 그런 내용이 있었다고 그것이 정부 차원에서 추진되는 정책 추진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어느 단위까지 보고되고, 어떤 과정으로 의논되었는지를 살펴보지 않고, 파일이 있으니 정상회담에서 논의되었다고 억지를 부리는 것은 정말 '무식한 소리'"라고 일축했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해 11월 '2018년 1차 남북정상회담 직후 산업통상자원부가 북한에 원전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원전의 '원'자는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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