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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나는 내 할 일 있어"…트럼프 탄핵심판에 거리두기

등록 2021.02.10 05:49:15수정 2021.02.10 06: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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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경제 대응을 논의하고 있다. 2021.02.10.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경제 대응을 논의하고 있다. 2021.02.10.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시작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에 대한 상원의 탄핵심판을 보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재닛 옐런 재무장관 등과 회담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경제 대응을 논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탄핵심판 절차를 지켜볼 예정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나는 내 일이 있다"며 "아이들은 굶주린 채로 잠에 들고, 많은 가족들이 음식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는 게 내 일이다"고 말했다.

그는 "상원도 그들의 일이 있고, 이제 그 일이 시작됐다. 나는 그들이 자신의 업무를 잘 해낼 거라 확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탄핵심판과 관련해서 할 말은 이것 뿐이다"고 마무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월 말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해 "불가피하다"며 짧은 발언을 한 뒤로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저분한 정치 싸움에서 발을 빼고, 코로나19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전략을 세웠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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